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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6연승 휘파람 2위 '굳히기', KEB하나은행 4연패

입력 : 2017-01-19 21:04:01 수정 : 2017-01-19 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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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부천체 정세영 기자] 삼성생명이 6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2위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내내 상대를 몰아붙이며 81-66(21-11 21-19 14-15 25-21)으로 완승을 따냈다. 최근 6연승 행진. 또, 12승째(10패)를 챙겨 2위 자리를 지켰다. 4연패에 빠진 3위 KEB하나은행(10승13패)과의 격차도 2.5경기로 벌렸다.

경기를 앞둔 양 팀 사령탑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최근 5연승을 달린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올 시즌 기량이 좋아진 고아라와 배혜윤 등 국내파 선수들을 고루 칭찬하며 확 달라진 팀 분위기를 이야기했다. 반면, 3연패의 늪에 빠진 이환우 KEB하나은행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잔뜩 가라 앉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고 했다.

경기 전 엇갈린 양팀 분위기가 그대로 경기력으로 나타냈다. 삼성생명은 전체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골밑에서 엘리샤 토마스가 든든하게 무게 중심을 잡았고, 경기 전 임 감독이 칭찬한 고아라와 배혜윤 등이 고루 득점에 나서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KEB하나은행 선수들은 연패에 대한 부담 탓인지, 움직임이 둔했다. 특히, 쉬운 슛 찬스를 잇달아 놓치며 초반 주도권을 잡는 데 실패하면서 경기 내내 끌려 다녔다.

이날 전반을 42-30으로 앞선 삼성생명은 넉넉한 리드를 여유 있게 지키며 15점 차 대승에 성공했다. 외국인 선수 토마스가 20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배혜윤(13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박하나(12점 5리바운드), 고아라, 김한별(이상 11점) 등 토종 선수들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박하나는 상대 추격이 거세진 4쿼터 초반 승부에 쐐기를 박은 3점포를 림에 꽂는 등 이 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며 완승에 일조했다.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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