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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I need your help”… 한인 어린이 돕기 직접 나섰다

입력 : 2017-01-19 10:58:48 수정 : 2017-01-19 10: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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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I need your help.)’

손흥민(25·토트넘)이 선행에 나섰다. 골수 이식이 필요한 한인 어린이를 위해 직접 나서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19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하나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은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간절한 목소리로 운을 띄웠다. 이어 “추구를 사랑하는 한국인 2세 알리 김을 도와달라”며 “알리가 생명을 구하려면 골수를 이식받아야 한다. 당신이 한국인이라면 검사를 받아달라”고 영국에 거주 중인 한인을 상대로 도움을 호소했다. 영상 속 알리는 치료를 받는 힘겨운 속에서도 활짝 웃으며 축구공을 차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알리는 만성육아종성질병(CGD)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를 위해서는 건강한 사람의 골수에서 혈액을 만드는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아야 한다. 현재 알리의 가족이나 친척 중엔 골수가 일치하는 사람이 없어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알게 된 손흥민은 직접 나서 도움을 호소했다.

영상 속에서는 “한국인이라면 1월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현지시간) 뉴몰든 감리교회(New Malden Methodist Church 49, High Street, KT3 4BY)로 가면 된다”라며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단 2분”이라고 전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손흥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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