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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익숙한 4백 포메이션에서 기회 잡을까

입력 : 2017-01-19 09:46:13 수정 : 2017-01-19 10: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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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손흥민(25·토트넘)이 익숙한 자리로 복귀할 수 있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오는 2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2017 EPL’ 17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그동안 교체요원으로 활약하던 손흥민이 모처럼 강팀을 상대로 선발로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토트넘은 기존의 4-2-3-1 포메이션 대신 스리백 시스템(3-4-2-1)을 가동하며 파죽의 리그 6연승을 달렸다. 최전방의 해리 케인, 2선의 크리스티앙 에릭센, 델리알리로 이루어진 공격진이 최강의 호흡을 자랑했고 센터백 얀 베르통언과 알더 베이럴트, 에릭 다이어가 버티는 수비진은 단단했다. 토트넘은 6연승 동안 19득점 3실점이라는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했다.

그러나 이 포메이션 안에서 손흥민의 자리는 없었다. 에릭센, 알리가 워낙 좋은 모습을 보인 탓이다. 12월 마지막 3경기에선 교체출전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5일 첼시잔, 15일 웨스트브롬위치전에선 추가시간에서나 모습을 드러냈다.

맨시티전에선 변화의 기미가 예상된다. 스리백의 핵심인 베르통언이 지난 EPL 14일 웨스트브롬위치전에서 왼쪽 발목 인대 부상을 입었다. 최소 2개월 아웃이다. 중심을 잡아줘야할 베르통언의 공백은 쉬이 메울 수 없다. 토트넘에게 더 익숙한 포백으로 돌아가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그렇다면 손흥민에게는 기회다. 추가로 생기는 2선의 자리는 손흥민에게 우선기회가 갈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최근 출전시간이 적어 체력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 잉글랜드 언론 ‘더 선’ 역시 토트넘이 맨시티전에서 포백 라인업을 가동할 것이라 예상하면서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새해 마수걸이포를 터트리며 발끝을 정조준하고 있는 손흥민이 모처럼 선발 기회를 얻고 공격포인트의 기회를 만들지 지켜볼 일이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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