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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강화서 본격 재활 일정 돌입… '내년 개막전 복귀 가능'

입력 : 2017-01-19 15:00:00 수정 : 2017-01-19 15: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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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SK 에이스 김광현(29)이 본격적인 재활에 돌입했다.

김광현은 지난 5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공제병원에서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일단 수술은 성공적이다. SK 관계자는 “수술이 잘 됐다. 수술 과정에서 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수술 후 안정을 취했던 김광현이 다시 운동화 끈을 조여 맸다. 지난 17일 SK의 2군 훈련장인 인천 강화 SK퓨처스파크를 찾은 김광현은 오는 30일까지 이곳에서 초기 재활에 매진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수술 전에는 걱정이 많은 모습이었는데, 수술이 잘 돼서 그런지 표정이 상당히 밝았다”고 귀띔했다.

김광현은 1월31일 다시 일본으로 향한다. 오는 2월1일 수술을 받은 팔꿈치에 정밀 검사를 받기 위해서다. 이후에는 일본에 잠시 동안 머물며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돌아온 뒤 일정은 유동적이다. 김광현과 SK가 검진 결과 등을 놓고 상의한 뒤 결정될 예정이다. 일단, SK는 김광현의 재활에 최대한 신중을 기할 예정이다. 자칫 무리했다가 다시 탈이 날 수도 있기 때문. 한 관계자는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내년 시즌 개막에 맞춰 합류가 가능할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올해 마무리캠프에서 가볍게라도 공을 던질 수 있느냐다. 만약 마무리캠프에서 캐치볼 소화가 가능하고, 재활 경과가 좋을 경우 내년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2007년 1차 지명으로 SK 유니폼을 입은 뒤 10시즌 동안 통산 평균자책점 3.41에 108승63패2홀드 1146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1승8패1홀드,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SK 구단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한 김광현은 2016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었지만, 4년간 총 85억원에 FA 계약을 맺으며 SK에 잔류했다. 85억원은 역대 FA 계약 5위에 해당하는 대우지만 예상보다는 낮은 액수다.

김광현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액수에 계약한 이유는 좋지 않은 팔꿈치가 결정적이었다. 당시 구단 관계자는 “팔꿈치 인대 부분이 좋지 않다. 부상으로 인해 총액이 내려갔다”고 설명한 바 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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