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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매수’ 전북, ACL 퇴출

입력 : 2017-01-18 19:23:00 수정 : 2017-01-18 19: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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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결국 전북이 자격을 잃었다.

아시아축구연맹(이하 AFC)의 독립기구인 출전관리기구(Entry Control Body 이하 ‘ECB’)는 18일(한국시간) 전북의 2017년 AFC챔피언스리그(ACL) 출전여부에 대해 심의한 결과, 전북의 출전자격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는 AFC클럽대회 매뉴얼 제11조 8항(승부 조작의 범죄가 확인된 어떤 클럽이든 자동적으로 1년간 대회 출전이 금지된다)에 따른 것이다.

AFC에 따르면 전북을 대신하여 제주가 3번 시드에 들어가 H조에 포함되고, 울산 현대가 4번 시드에 배정돼 다음달 7일 ACL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된다고 밝혔다.

ECB가 빠르게 칼을 뽑아들었다. 전북이 소명 자료를 제출한 지 단 하루 만에 자격 제한을 선언했다. 앞서 전북은 2013년 구단 한 스카우트가 심판에 돈을 건넨 사실이 확인돼 법원 판결을 받은 바 있다. 1, 2심 모두 유죄 판결이었다. 프로축구연맹은 법원의 판결을 근거로 전북에 지난 시즌 승점 9점 삭감, 벌금 1억원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ECB는 전북의 사례가 승부조작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ACL 진출 자격을 박탈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전북은 결정일로부터 10일 이내에 결정에 대한 근거를 ECB에 요청할 수 있고, 근거를 수신한 일자로부터 10일 이내에 CAS에 항소할 수 있다. 전북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를 통해서라도 ACL에 나갈 것임을 내내 피력해왔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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