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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문화재단, 외국인 유학생에 수술비와 생활비 후원

입력 : 2017-01-19 04:40:00 수정 : 2017-01-18 19: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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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골프존문화재단(이사장 김영찬)이 지난 17일 대전 배재대에서 아프리카 베넹공화국 출신 유학생 에드나(26·여)에게 1차 수술비와 통원치료 기간에 필요한 생활비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금은 대전지역상장법인협의회(이익우 회장)가 골프존문화재단의 지역소외계층을 위해 기탁한 비용으로 마련한 것이다.

골프존문화재단은 1차 수술 후 진행되는 2차 수술비 전액과 치료비 및 생활비 등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에드나는 아프리카 베냉에서 온 정부초청 장학생으로 배재대 한국어교육원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1년 전 고국에서 교통사고로 다리가 골절됐지만, 열악한 의료환경 탓에 제대로 된 수술치료를 받지 못한 채 한국에 연수를 오게 된 것이다.

최근 다리에 심한 통증을 느꼈고 주치의로부터 빠른 시일 내에 수술 받지 않으면 영구 장애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지난 해 12월 배재대에서 1차 수술비 마련을 위해 모금행사를 진행했고,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골프존문화재단이 후원에 나섰다.

에드나는 “한국에 혼자 있다 보니 수술비 마련은 생각지도 못했는 데, 이렇게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수술까지 받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도와주신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공부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골프존문화재단 김영찬 이사장은 “무엇보다 에드나 학생의 건강이 하루 빨리 회복되길 기원한다”며 “향후 에드나 학생이 1차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완벽히 회복하여 어학연수와 대학원 과정을 잘 마무리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골프존문화재단은 이 날 골프의류업체로부터 후원 받은 420여 점의 겨울의류를 대전광역시 자원봉사지원센터에 기증했다. 해당 의류는 대전지역 노숙인지원센터와 장애인자활센터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골프존문화재단은 대전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 주 토요일 대전역 호국철도광장에서 ‘사랑의 밥차’를 실시하고, 매년 5월과 12월에는 독거 어르신 및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사랑나눔 효 큰잔치’, ‘희망행복나눔페스티벌’ 등을 진행하고 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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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문화재단 김영찬 이사장(왼쪽)이 아프리카 베넹공화국 출신 유학생 애드나(가운데)에게 치료비 후원증서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골프존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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