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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 우리은행, 정규리그 최소경기 우승 가능할까

입력 : 2017-01-19 06:00:00 수정 : 2017-01-19 10: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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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은 기정사실화됐다. 이제는 우승까지의 길목에서 어떤 기록들을 쏟아낼 지가 더 큰 관심사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치른 22경기 중 21번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15일 신한은행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패한 것이 올 시즌 거둔 유일한 1패다. 시즌 승률이 무려 약 9할6푼, 2위 삼성생명(11승10패)에도 9.5경기차로 달아나며 1강 체제를 완전히 굳혔다.

이제 올스타브레이크를 마친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는 18일 KB국민은행-KDB생명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팀 당 남은 경기는 13경기 내외, 우리은행을 제외한 5개 팀이 치고 올라와 선두 싸움을 벌이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졌다.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로 수정된 상태다.

사실 우리은행의 독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 4시즌을 연속으로 통합우승하며 어느새 왕조를 구축했다. 지난 시즌에도 2016년 2월7일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짓기도 했다. 당시 시즌 성적은 24승4패, 즉 28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지으며 정규리그 최소경기 우승 기록을 썼다.

지금의 페이스대로라면 이번 시즌에는 이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할 수 있다. 삼성생명이 모든 경기를 승리한다는 가정 하에 우리은행이 후반기 첫 경기인 구리 KDB전에 이어 청주 국민은행전까지 승리를 거둘 경우, 27일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우승 팡파레를 터뜨릴 수 있다. 이 시나리오대로 이뤄진다면 우리은행은 25경기 24승1패라는 성적으로 자신들이 세웠던 정규리그 최소경기 우승 기록을 세 경기나 앞당기게 된다. 만약 삼성생명이 19일 부천 KEB하나은행전, 21일 용인 신한은행전, 25일 용인 KDB생명전 중 하나라도 패하게 된다면 우리은행의 신기록은 더 빨리 쓰여진다.

우리은행은 남은 13경기에서 4경기만 이기면 자력 우승한다. 2위 삼성생명이 남은 14경기 중 11승 이상 거두는 데 실패할 경우에도 우리은행의 우승은 확정된다. 만약 우리은행이 후반기 9승만 더한다면 신한은행이 지난 2007~2008시즌과 2010~2011시즌 거둔 시즌 최다승 29승 기록도 다시 쓸 수 있다. 12승 이상을 거둔다면 역시 신한은행이 2008~2009시즌 달성한 정규리그 역대 최고승률 92.5%(37승3패)도 넘어서게 된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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