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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에 '푹' 빠진 맨유, 2년 연장에 코치직 제안

입력 : 2017-01-18 10:49:32 수정 : 2017-01-18 19: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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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맨유가 즐라탄에 빠진 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 ‘붙잡기’에 나선다. 2년 계약 연장에 코치직까지 제안했다. 영국 복수 언론은 18일(한국시간) “맨유가 36세인 이브라히모비치와 2년 더 계약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시즌 초반 ‘거품’ 논란에 휩싸였던 이브라히모비치가 팀의 영웅으로 떠오른 단면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생제르맹과 계약을 끝내고,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최전방 공격수 부재에 시달리던 맨유는 검증받은 공격수인 그를 거액을 투자해 영입했다. ‘우승청부사’인 그는 스웨덴,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리그에서 활약하며 모두 우승을 경험했다. 맨유 역시 안정적으로 평균 이상의 득점을 올려줄 수 있는 공격수가 필요했고, 이에 36세의 노장에도 그를 품은 것이다.

시즌 초반만 해도 칼바람이 불었다. 1+1년 계약을 맺은 그는 초반 11경기에서 1득점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한물 갔다’는 평가를 받아야 했다. 맨유 역시 노장 선수에게 거액을 투자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클래스’는 역시 남달랐다. 적응하며 팀에 녹아들기 시작하면서 폭발력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현재 그는 정규리그 21경기를 마친 현재 14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순위 공동 1위에 올랐다. 각종 대회를 합치면 이번 시즌 총 19골을 넣었다. 특히 지난 16일 리버풀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작렬하며 팀을 구했다.

현지 언론은 “맨유 고위층에서는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코치직까지 제안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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