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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유럽 진출 꿈 이뤘다… 디종 이적 확정

입력 : 2017-01-18 10:16:30 수정 : 2017-01-18 20: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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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권창훈(23)이 프랑스 리그앙 디종FCO 유니폼을 입고 유럽에 진출한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수원삼성은 18일 “프랑스 디종 구단과 권창훈의 이적에 관해 최종 합의했다”며 “구단 측은 유럽에서 더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권창훈의 뜻을 존중하고, 구단 유스 출신 선수의 미래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번 이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구단 유스(Youth) 출신 1호 유럽 진출 선수로 역사를 남겼다”고 덧붙였다.

수원삼성 유스팀인 매탄고를 졸업하고 2013년 프로에 입단한 권창훈은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리우 올림픽에 이어 러시아월드컵예선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각급 대표팀에서 이름을 알렸다. ‘수원 유스 출신 첫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지니고 있는 그는 4년간 수원에서 109경기를 뛰며 22골·9도움(K리그 90경기 18골7도움·FA컵 6경기 1골2도움·ACL 13경기 3골)을 기록했다.

유럽 진출의 꿈을 이룬 그는 “오랫동안 꿈꾸던 유럽 리그 진출의 꿈이 이루어져 너무 기쁘다. 무엇보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구단에 감사하다. 수원의 유스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에 진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더 잘해 보이겠다”며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수원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창훈은 18일 오전 9시45분 에어프랑스(AF)267편으로 프랑스로 출국,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는 대로 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수원 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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