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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엔진’ 가스파리니 김학민 ‘50점 합작’

입력 : 2017-01-17 23:38:56 수정 : 2017-01-17 23: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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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권영준 기자] 가스파리니(26점)와 김학민(24점)이 ‘터보엔진’을 장착한 대한항공이 선두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른 현대캐피탈과의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50점을 합작한 ‘주포’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을 앞세워 3-1(25-22 25-16 22-25 25-20)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승점 46(16승7패)를 기록, 2위 현대캐피탈(승점 43·15승9패)와의 격차를 벌렸다.

이날 승리는 ‘쌍포’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이 이끌었다. 경기를 앞둔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시즌 중반에는 서로 다 알고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미묘한 차이에서 승부가 갈린다”며 “역시 서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스파리니는 이날 서브득점 2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을 몰아쳤다. 가스파리니가 폭발력을 자랑했다면 김학민은 정확성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24점을 몰아치면서 64.70%의 고감도 스파이크를 기록했다. 특히 한 박자 빠른 스파이크로 현대캐피탈의 철벽을 허물었다.

이날 승부는 4세트에 갈렸다. 앞서 1, 2세트를 가져간 대한항공은 3세트 상대 반격에 밀려 추격을 당했다. 반전이 필요했고, 선공에는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이 나섰다. 13-12로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오픈공격으로 앞서갔다. 이어 상대 범실과 센터 김형우가 상대 문성민의 오픈공격을 블로킹하며 16-13까지 달아났다. 기세를 잡은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이 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23 18-25 25-22 25-23)로 승리했다. 주전 세터 조송화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백업 세터 김재영의 뚝심 있는 볼 배급과 34점을 퍼부은 외인 러브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맛봤다. 승점 41(14승5패)을 기록한 선두 흥국생명은 2연승과 함께 2위 IBK기업은행(승점 36·11승9패)과의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독주 채비를 갖췄다. young0708@sportsworldi.com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의 김학민(왼쪽)이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상대 블로킹을 피해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계양체=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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