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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탈세천국' 오명… 산체스 "바르샤 시절 탈세 인정"

입력 : 2017-01-17 12:51:15 수정 : 2017-01-17 19: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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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29·아스널)가 고개를 숙였다. 탈세를 인정했다. 다만 그가 탈세를 한 시기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 시절이라고 못 박았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리오넬 메시에 이어 산체스까지 탈세 논란에 오르며 ‘탈세 천국’이라는 오명을 받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특급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가 전 소속팀이었던 FC바르셀로나에서 98만3443 유로(약 12억3000만원)를 탈세했다고 인정했다. AFP 통신을 포함해 복수 외신은 17일(한국시간) “산체스가 자신의 탈세 혐의를 인정했다”며 “벌금과 함께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1∼2014년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산체스는 2012년과 2013년 초상권 수익을 신고하지 않은 것을 인정했고, 탈세에 이용된 누미디아 트레이딩 유한회사가 자기 소유임을 밝히지 않은 것도 시인했다.

이는 2010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탈세 범죄와 유사하다고 복수 외신은 지적했다. 마스체라노는 탈세로 지난해 1월 징역 1년과 벌금 81만5000유로(약 10억2000만원)를 선고받았다.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와 그의 부친도 2007∼2009년 400만 유로(약 50억2000만원) 이상을 탈세해 지난해 7월 징역 21개월과 벌금 200만 유로(약 25억1000만원)를 선고받았다.

young0708@sportsworldi.com 

FC바르셀로나 소속 시절 알렉시스 산체스 / 사진 =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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