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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호' 마지막 퍼즐은 누구?

입력 : 2017-01-18 07:00:00 수정 : 2017-01-18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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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김인식호’ 마지막 퍼즐은 과연 누가될 것인가.

산 넘어 산이다. WBC 대표팀 최종명단은 여전히 미완성 상태다. 지난 11일 현역 메이저리거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결국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2년차 시즌을 앞두고 팀 적응력을 키우는 것이 더 시급한 과제라고 판단했고,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 역시 이러한 상황을 이해했다. 김현수의 빈자리는 예비엔트리에 있던 손아섭(29·롯데)이 채우게 됐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또 다른 현역 메이저리거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의 출전마저도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추신수의 경우 부상전력이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 시즌 추신수는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무려 4차례나 부상자명단(DL)에 이름을 올렸다. 장딴지와 햄스트링, 허리를 다친 데 이어 투구에 맞아 손목이 골절되는 악재까지 겪었다. 추신수는 “(출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소속팀 텍사스의 입장은 다르다. 추신수의 몸 상태를 우려하며 대회 참가를 반대하고 있다. 최종 결정은 20일 WBC 부상방지위원회가 내린다.

추신수 마저도 합류가 불발된다면 대체 요원은 누가 될 것인가. 현재 예비엔트리에 남아있는 외야수는 나성범(28·NC), 박해민(27·삼성), 박건우(27·두산), 유한준(36·kt) 등 4명이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는 나성범이다. 이미 대표팀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으며 장타력과 주루 능력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지난해 144경기에서 타율 0.309, 22홈런, 113타점을 기록했다. 박해민은 활용도 면에서 으뜸이다. 빠른 발을 무기로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방망이는 물론 대수비, 대주자로 활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지난 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 109득점, 52도루를 기록했다. 박건우와 유한준은 좌타라인의 약점을 보완해줄 강력한 우타자다. 각각 지난해 타율 0.335, 0.336을 기록하며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한 바 있다.

한편, WBC대표팀은 지난해 11월 김현수와 추신수를 비롯해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을 엔트리에 넣으며 많은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부상·개인사 등을 이유로 현재 김인식호 승선이 확정된 메이저리거는 오승환뿐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추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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