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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막내서 솔로 아티스트로… 지금은 '서현시대'(종합)

입력 : 2017-01-16 17:24:59 수정 : 2017-01-16 20: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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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소녀시대 서현이 데뷔 첫 홀로서기에 나선다. 그동안 소녀시대와 유닛 태티서, 각종 OST 등을 통해 들려줬던 감각적인 보컬은 물론 숨겨왔던 작사 실력까지 함께 공개, 아티스트 서현의 숨겨진 매력을 총망라한 앨범이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삼성동 SM타운 코엑스아티움에서 열린 소녀시대 서현의 첫 솔로 데뷔 쇼케이스. 이날 현장에는 서현의 솔로 데뷔를 자축하듯 수많은 글로벌 매체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MC 박경림이 진행을 맡은 이번 쇼케이스에서 서현은 타이틀곡 'Don't Say No'를 비롯해 중독성 있는 훅이 돋보이는 모던 R&B 곡 '매직', 청량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와 감성적 보컬이 어우러진 '혼자하는 사람' 등 3곡 무대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서현의 첫 미니앨범 ‘Don’t Say No’는 다양한 색깔의 총 7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현이 ‘사랑’을 테마로 수록곡 6곡을 직접 작사했다. 한층 성장한 서현의 음악 세계를 확인할 수 있어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타이틀곡 ‘Don’t Say No’는 펑키한 피아노 리듬과 정교한 R&B 하모니가 돋보이는 R&B 팝 댄스곡으로, 가사에는 이별 후 연인을 잊지 못해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겼다. 에릭남과 호흡을 맞춘 ‘헬로’는 서현의 따뜻한 음색과 에릭남의 달콤한 보이스가 조화를 이룬 사랑스러운 듀엣곡으로 듣는 이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매직’은 중독성 있는 훅이 특징인 모던 R&B 곡으로,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강한 마법에 걸리는 순간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혼자 하는 사랑’은 청량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선사하는 감성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이 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화려한 드럼 연주, 통통 튀는 비트, 파워풀한 보컬이 시원한 느낌을 더하는 ‘러브 & 어펙션’,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와 무게감 있는 피아노 연주가 매혹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배드 러브’, 부드럽고 따뜻한 연인의 사랑을 달빛에 비유한 가사가 돋보이는 ‘달빛’ 등 총 7곡이 수록되어 서현의 다채로운 음악 스타일을 만끽할 수 있다.

먼저 서현은 "신인 솔로가수 서현입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내며 "소녀시대가 10주년이 됐다는 게 정말 안믿긴다. 소녀시대 10주년에 첫 솔로앨범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감회가 남다르고, 이번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첫 솔로앨범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자, 서현은 "타이틀곡 '돈 세이 노'를 비롯해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전 수록곡의 작사에 참여했고, 서현의 감성을 100% 다 보여드리고 싶어 정말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면서 "이번 앨범의 테마는 사랑이다. 평소 회사가 곡 제작에 있어 엄격한 편인데, 운이 좋게도 6곡의 작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서현은 경험과 상상을 바탕으로 작사 작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서현은 "경험을 베이스로 상상을 더했다"고 설명하며 "모든 상상을 다 할 수 없지 않나. 멜로디에 맞는 스토리를 구성하고, 온갖 상상과 경험을 꺼내서 노랫말을 써내려갔다"고 전했다. 이어 서현은 "이번 작사 작업을 통해 내 감성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은데, 대중이 어떻게 봐주실지 굉장히 궁금하다"면서 "99% 이상 참여한 만큼, 한 곡 한 곡 보물 같은 곡이다. 또 보물 같은 앨범"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타이틀곡 '돈 세이 노'에 대해 서현은 "굉장히 펑키한 느낌의 곡이다. 90년대 R&B 힙합곡"이라고 소개하며 "가사는 이별 후에 남자를 잊지 못하고, 그를 찾아가서 굉장히 뻔뻔하고 당당하게 '너 나 사랑했잖아, 노!라고 하지 말아라'는 말하는 여자의 내용을 담았다. 히트 작곡가 켄지와 호흡을 맞췄고, 퍼포먼스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귀띔했다.

소녀시대 멤버들과 함께가 아닌, 혼자 꾸미는 무대라는 점에서 서현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했다. 서현은 "일단 대기실에 있을 때부터 느낌이 달랐다. 그래도 항상 연락을 하는 편이어서, 그렇게 외롭지만은 않다"면서 "소녀시대 활동과 달리 무대를 혼자 채워야해서 부담감과 책임감이 크지만, 언니들이 응원을 많이 해줘서 힘을 내서 잘 해야겠다는 생각만 든다"고 전했다.

끝으로 서현은 "내가 가진 감성과 나만의 음악적인 색깔을 대중에게 전해드리고 싶은 게 가장 큰 목표"라고 힘주어 말하며 "소녀시대 막내가 아닌, 서현이란 솔로 가수가 갖고 있는 음악적 색깔과 감성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와 포부를 함께 밝혔다.

한편 서현은 오는 19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데뷔곡 ‘Don’t Say No’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17일 0시 음원 공개.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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