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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음주운전 강정호, 팀 내 입지 굳건"

입력 : 2017-01-16 09:41:31 수정 : 2017-01-16 09: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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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올해도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자리는 굳건할 것으로 보인다. 오프시즌 음주운전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지만 팀 내 입지에는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미국 일간지인 ‘USA투데이’는 16일(한국시간) 피츠버그의 포지션별 올 시즌 전망을 다루면서 강정호를 변함없는 주전 3루수로 분류했다. 간간이 유격수를 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비시즌 기간 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면서도 “그러나 이러한 사실이 강정호의 올 시즌 입지에 영향을 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가 주목한 부분은 강정호의 ‘사건’이 아닌 ‘기량’이었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2015년 9월 당한 무릎 부상으로 지난 시즌 초반 한 달간 결장했음에도 21개의 홈런(장타율 0.513)을 때려내며 공격을 이끌었다”며 2016시즌 강정호의 활약을 언급했다. 이어 3루 백업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데이빗 프리스가 강정호의 공백을 잘 메웠다. 올해도 제1 백업이 될 것”이라며 “존 제이소 또한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이 포지션의 대리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정호는 지난달 초 서울 강남 일대에서 음주상태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지난 2009년, 2011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전력이 있었던 강정호는 ‘삼진아웃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됐다. 결국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한편, 이 매체는 3루수 외에 포수는 프란시스코 서벨리, 내야수는 조쉬 벨(1루수), 조쉬 해리슨(2루수), 조디 머서(유격수)로 예상했다. 외야수는 스탈링 마르테(좌익수), 앤드류 맥커친(중견수), 그레고리 폴랑코(우익수)가 언급됐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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