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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앞둔 WKBL, 2·3위를 잡아라

입력 : 2017-01-16 09:18:49 수정 : 2017-01-16 09: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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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플레이오프(PO) 티켓을 잡아라.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오는 18일 KB국민은행-KDB생명전을 시작으로 다시 시작한다.

전반기는 우리은행(21승1패)이 역대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이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삼성생명(11승10패)과는 이미 9.5게임 차. 시즌 종료까지 14경기만 남았음을 감안하면 그외 5개 팀은 3위까지 주어지는 PO행 티켓 잡기에 집중해야 한다.

분위기로만 따지면 삼성생명이 가장 좋다. 한때 4연패에 빠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더니 최근 5연승을 달리며 2위 탈환에 성공했다. 외인 드래프트 1순위 앨리샤 토마스가 부상으로 빠진 동안 나타샤 하워드(14.6점 8.8리바운드·득점 5위 리바운드 2위)가 지난 시즌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박하나 배혜윤 고아라 강계리 등 토종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3위 KEB하나은행(10승12패)는 1라운드 전패를 딛고 좋은 순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첼시 리 사건으로 팀이 어수선했고 김이슬 신지현 김정은 등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도 있었지만 ‘신성’ 김지영의 등장, 강이슬(3점슛 성공률 37.5%·1위)이 빠르게 팀 중심으로 잡아주면서 3위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선수층이 젊다 보니 기복도 심하다. 김정은과 김이슬이 돌아왔지만 경기력이 아직 올라오지 않아 강이슬의 체력 부담이 심해지고 있다. 선수들의 집중력과 역할 분담이 시급하다.

4위 KDB생명(9승13패)과 5위 신한은행(8승14패)은 에이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KDB생명의 경우 이경은(평균 34분38초) 한채진(34분34초) 조은주(30분44초)의 비중이 상당하다. 3명의 선수가 출전시간 10위 안에 든 팀은 KDB생명이 유일하다. 신한은행도 웬만한 외인보다 나은 ‘에이스’ 김단비(15.1점 6.8리바운드 3.7어시스트)의 조력자가 필요하다.

최하위 KB국민은행(6승15패)은 박지수의 높이를 살려야 한다. 박지수의 개인 기록(7.2점 8.9리바운드 2.5블록)은 좋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박지수에게 가는 패스도 질이 떨어질 때가 많다. WKBL에서 193㎝의 신장을 가진 선수를 보기란 쉽지 않다. 박지수를 살릴 수 있는 전술 개선이 필요하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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