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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김지영, 샛별들 재롱에 용인도 웃음꽃

입력 : 2017-01-15 17:00:00 수정 : 2017-01-15 16: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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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용인 박인철 기자] 키스신이 농구장에서?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는 팀마다 신인 기대주가 대거 탄생했다. 그중 ‘신인 최대어’ 박지수(KB국민은행)와 ‘지염둥이’ 김지영(KEB하나은행)이 대표적 주자다. 박지수는 평균 7.3점 9리바운드로 주전 센터 자리를 꿰찼고 김지영은 유로스텝과 더블 클러치 등 WKBL에서 보기 힘들었던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신성으로 떠올랐다.

그런 만큼 박지수와 김지영은 1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도 가장 바빴다.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 명단에 선발된 데 이어 인기 드라마 ‘도깨비’의 패러디, 걸그룹 트와이스 댄스 공연, 연예인 농구단과 WKBL 라이징스타(3년차 이하 선발팀)의 이벤트 경기까지 참여했기 때문. 특히 두 선수는 댄스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연습장에서 치어리더의 특별 지도를 받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그리고 이날 열린 올스타전. 1쿼터 후 펼쳐진 ‘도깨비’ 패러디 공연에서 박지수는 공유, 김지영은 김고은 역을 맡아 애절한(?)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클라이맥스에선 화끈한 키스신까지 연출해 한층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두 선수는 이어진 댄스 공연에서 옷을 갈아입고 트와이스 ‘TT’ 음악에 맞춰 숨겨둔 리듬감을 뽐냈다. 의외로 장단신의 조합은 잘 어울렸다. 샛별들의 재롱을 지켜보던 올스타전 멤버 언니들도 너나 할 것 없이 핸드폰을 꺼내 영상을 저장하기 바빴을 정도다.

박지수와 김지영은 본업인 농구 실력도 유감없이 뽐냈다. 김지영은 연예인 농구단과의 경기에서 장기인 더블클러치로 득점을 올려 남자 연예인들을 기죽게 했고 박지수는 압도적인 높이로 골밑을 제압했다.

공연 후 박지수는 “댄스 연습도 농구 못지 않게 힘들더라. 스텝이 자꾸 꼬여서 너무 어색했다”고 웃으면서 “올스타전을 실제로 본 것도, 참여한 것도 이번이 처음인데 팬들이 즐거워하셨으면 나도 만족한다. 이번에는 감독님 추천으로 올스타에 참가했는데 다음에는 실력으로 뽑히고 싶다”며 첫 올스타전 참가 소감을 전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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