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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즐라탄 “돈보다는 도전”… 중국행 역설

입력 : 2017-01-14 23:06:44 수정 : 2017-01-14 23: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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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나 정도 위치에 오르면 쉬운 길을 택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난 도전을 선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니이티드(이하 맨유)의 최전방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스웨덴)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그는 2월 6경기를 치르면서 무려 5골을 작렬했고, 도움도 3개를 기록했다. 경기당 공격포인트 1개가 넘는 수치이다. 이에 맨유도 최근 무패행진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이브라히모비치는 EPL 사무국 선정 ‘12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그는 14일(한국시간) 스포츠전문 방송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중국으로 향하고 있는 스타 플레이어를 향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내 정도 위치에 되면 쉬운 길을 택하기 마련”이라며 “중국에 가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그러면서 “쉬운 목표를 싫어한다. 나에겐 돈보다 도전이 더 중요했다”고 맨유 이적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며 “내가 선택한 길은 언제나 험했다”고 웃어보였다. 실제로 이브라히모비치는 올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며 비난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시즌을 치르면서 점점 팀에 녹아들기 시작하며 숨겨놨던 공격 본능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 그는 “모두가 36살의 나이에 도전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난 해내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그는 올 시즌 초반 팬들의 비난에 대해 “나를 비난하는 목소리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오히려 비난은 나를 더 자극한다”고 웃어보였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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