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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활약’ 이현민, 동부산성을 넘다

입력 : 2017-01-14 20:15:03 수정 : 2017-01-14 20: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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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작은 고추가 매웠다. 이현민(34·KCC)이 ‘만점’짜리 활약을 펼치며 높디높은 ‘동부산성’마저도 훌쩍 뛰어넘었다.

KCC는 14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이현민의 활약에 힘입어 72-63(20-17 22-15 13-12 17-19)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3연패 늪에서 탈출, 시즌 11승(19패)째를 올리며 7위 LG(12승17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모비스(14승16패)와는 3경기 차이다.

특히 이현민의 활약이 눈부셨다. 외인 리오 라이온스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8점을 올린 가운데 이현민 역시 이번 시즌 최다득점인 19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평균 경기 당 득점이 6.63득점인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폭발력이다. 뿐만 아니라 7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며 구석구석 팀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라이온스의 호쾌한 백덩크를 이끈 앨리웁 패스는 지켜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장면이었다.

물론 동부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쌍포’ 허웅(20득점·2리바운드)과 로드 벤슨(16득점·14리바운드)을 앞세워 끈질기게 쫓아왔다. 경기 종료 3분46초를 남기고는 김주성(3득점)과 윤호영(9득점)이 연속 3점 슛을 성공시키며 7점차까지 쫓아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김창모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한 데 이어, 김주성의 파울까지 더해지면서 기세가 완전히 꺾이고 말았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이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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