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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삼 ‘3점포’… 전자랜드 ‘5할 승률’ 이끌다

입력 : 2017-01-14 17:50:19 수정 : 2017-01-14 17: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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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정영삼(33)의 회심의 3점슛 한 방이 전자랜드의 5할 승률을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1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치른 모비스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1분 20초전 터진 정영삼의 역전 3점슛에 힘입어 64-60(20-11 19-18 7-22 18-9)으로 승리했다. 공동 5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전자랜드는 5할 승률(15승 15패) 복귀와 함께 단독 5위로 올라섰다. 특히 올 시즌 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2연패를 당했다.

이날의 해결사는 정영삼이었다. 그는 이날 3점슛 2개 포함 14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 가장 중요한 순간에 빛났다. 경기 주도권을 가져와야 했던 1쿼터 홀로 9점을 올리며 활약을 펼쳤고, 상대가 맹추격을 펼치며 위기에 몰렸던 4쿼터 결정적인 득점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전자랜드는 1쿼터 정영삼과 커스버트 빅터의 득점을 앞세워 20-11로 앞섰다. 초반 기세를 올린 전자랜드는 2쿼터에서도 모비스를 압도하며 전반을 39-29로 전반을 끝냈다. 그러나 3쿼터 집중력이 떨어지며 상대 역습에 말려 어려운 경기를 했다. 모비스의 3점 슈터 전준범을 막지 못했다. 특히 3쿼터 단 7점에 그치는 동안 상대 양동근과 찰스 로드에게 연속 실점하며 45-45, 균형을 허용했다. 결국 역전을 눈으로 지켜봐야 했던 전자랜드는 4쿼터 막판까지 5점 차 내외로 끌려가야 했다.

추격을 위한 결정적인 한 방이 필요한 순간, 에이스 정영삼이 등장했다. 57-60로 끌려가던 종료 3분4초전 정영삼이 골밑에서 재치있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1점 차로 추격했다. 그리고 실점 없이 잘 버틴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분20초를 남겨두고 정영상이 다시 3점포를 작렬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 득점은 결승점이 됐다. 마지막까지 리드를 잘 지킨 전자랜드는 웃으며 경기를 마쳤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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