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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심기를 건드려?!'… 바르샤 임원 ‘작심발언’에 해고

입력 : 2017-01-14 11:21:11 수정 : 2017-01-14 15: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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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메시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이유로 FC바르셀로나 임원이 해고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의 ‘최대 과제’는 ‘슈퍼 에이스’ 리오넬 메시(30)와의 재계약이다. 일찌감치 ‘집토끼 단속’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이미 네이마르, 수아레스와 재계약을 맺었고, 현재는 2018년이 계약 만료 시점인 메시와의 재계약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단 현지 언론에서는 재계약에 대한 협상은 긍정적으로 흐르고 있으며, 일간에서는 이미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아직 공식 발표는 없는 상황이며, 구단 측에서도 신중한 모습이다.

이 가운데 일이 터졌다. 구단 임원이 메시의 심기를 건드리는 ‘작심발언’을 했다는 것.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 복수 언론은 1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지난 12일 스페인 국왕컵 16강 2차전이 끝난 뒤 페레 그라타고스 대외협력 이사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 언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1차전에서 1-2로 패하며 8강 진출 실패 위기에 몰렸으나, 2차전 홈경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1, 2차전 합계 4-3으로 승리한 바르셀로나는 8강에 올랐다. 특히 메시는 1, 2차전 점수 합계 3-3이던 후반 33분 페널티박스 전방에서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골을 터트려 8강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런데 그라타고스 이사는 이 경기를 지켜본 뒤 “메시가 최고의 선수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다만 네이마르가 없는 메시, 수아레스가 없는 메시, 이니에스타가 없는 메시, 피케가 없는 메시는 그렇게 훌륭한 선수는 아니다”고 직언을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라타고스 이사는 바르셀로나 팬들의 비난을 받아야 했고, 이에 구단은 그를 해고하는 것으로 사태를 수습했다. 바르셀로나는 “그라타고스 이사가 구단과는 다른 의견을 공개적으로 발언했다”고 전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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