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은 1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가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를 세트스코어 3-1(25-20 23-25 25-21 25-22)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삼성화재전 셧아웃패를 설욕, 15승7패 승점 43으로 현대캐피탈(승점 41)을 제치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7승15패 승점 24로 6위 자리에 머물렀다.
이날은 가스파리니가 해결사로 나섰다. 가스파리니는 25득점에 공격성공률 49%를 기록했다.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3개도 곁들였다. 여기에 김학민도 17득점 성공률 47%를 올렸다. 경기 중간중간에는 센터 진상헌의 활약상도 적지 않았다. 진상헌은 4개의 블로킹을 곁들여 8득점을 챙겼다.
1세트를 25-20으로 완승한 대한항공은 2세트 2점차로 세트를 내주면서 쉽지않은 승부를 예고하는 듯했다. 하지만 3세트부터 꾸준히 리드를 가져가며 승점3을 완성했다.
4세트 막판 23-19로 여유가 있었지만 추격을 허용해 흔들리는 모습을 극복했다. 황승빈의 어려운 토스를 가스파리니가 백어택으로 연결시켜 매치포인트로 가져간 게 다행이었다. 그리고 KB손해보험 김진만의 서브범실로 경기가 끝났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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