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7-01-12 17:54:39, 수정 2017-01-12 17:54:39

[SW현장어택] '더 킹', 비주얼X연출X스토리 구멍 따윈 없다(종합)

  •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더 킹’은 완벽했다.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는 영화다.

    12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더 킹’이 공개됐다. 배우들의 찰진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 고민의 흔적이 엿보이는 연출과 편집은 영화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더 킹’은 대한민국을 주름 잡는 권력을 둘러싼 한 남자의 생존과 대결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 극 중 조인성은 권력을 맛보고 성공을 꿈꾸는 인물 박태수를 맡았다. 정우성은 권력 한가운데에서 강력한 실세 역할을 하는 한강식을 맡았다.

    앞서 ‘더 킹’은 조인성이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주목 받았으며, 정우성 역시 ‘신의 한 수’ 이후 색다른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 밖에도 김아중, 배성우, 류준열, 김의성 등이 함께 출연해 작품을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조인성은 “(군대 가는 장면에서) 실제로 머리를 밀었다. 마지막 날 촬영 때 삭발하는 장면을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연기적으로 특별히 시대별로 콘셉트를 잡았기 보다는 의상이라든지, 머리 스타일을 통해 변해가는 과정을 표현하려 했다”며 “10~20대 모습은 제 젊은 날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공감하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 심리적인 변화에 초점을 맞춰 연기했기 때문에 힘든 것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조인성은 “어느 선까지 연기를 해야하나, 톤앤매너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어떻게 지치치 않고 보실 수 있을까 고민하며 만들었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정우성은 “캐릭터의 외피가 캐릭터의 존엄성을 표현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아수라' 한도경은 처절하게 권력에 다가가는데, '더 킹' 한강식은 화려한 외피 안에서 자기합리적인 판단과 역사관으로 행동한다. 사심으로 움직이는 것, 그것이 더 추악하고 얼마나 찌질한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로서 두 캐릭터(박태수, 한강식) 모두 매력 있다. 잘 보여주고 싶더라. 한강식의 행동과 말을 보면서 비웃을 수 있도록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면, 그게 배우로 연기하는 재미가 아닌가 싶다. 외피와 상관없이 본질을 투영해서 보여주려 했다”고 전했다.

    또한 영화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당시 미소 짓는 박근혜의 과거 자료화면이 등장한다.

    이에 대해 한 감독은 “탄핵 장면은 시나리오에도 있었다. 대통령이 바뀌어가면서 등장인물이 권력의 정점에 가는 동안 필요한 장면이 탄핵 장면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 있었던 사건이고 이 영화에서 태수가 위기에 빠지는 지점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꼭 그려야 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18일 개봉.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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