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7-01-12 13:24:07, 수정 2017-01-12 13:24:07

'롤러코스터' KEB하나은행,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롤러코스터, 이번 시즌 KEB하나은행의 모습이다.

    KEB하나은행이 ‘다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6일 삼성생명에게 33점차 대패를 당한 이후 우리은행, KDB생명에게 차례로 패했다. 어느덧 3연패다. 특히 지난 11일 KDB생명전은 아쉬움이 크다.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경기 종료 1분30여초를 남기고 6점을 앞서 있었으나 지키지 못했다. 노현지(KDB생명)에게 연속 3점 슛을 허용, 연장전까지 간 끝에 졌다.

    도대체가 중간이 없다. 시작부터 지옥을 경험했던 KEB하나은행이다. 개막 후 1라운드 5경기를 모두 패했다. 일명 ‘첼시 리 사건’의 후유증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 들어서면서부터 완전히 달라졌다. 2~3라운드에서 각각 4승1패를 기록했다. ‘최강’ 우리은행에게만 2패를 당했을 뿐, 나머지 4개 팀을 상대로는 전부 승리를 거뒀다. 그러다 4라운드 들어 2승3패로 주춤하더니, 5라운드에서는 2경기 모두 패했다.

    가장 큰 이유는 외인 나탈리 어천와의 부진이다. 어천와는 개막 후 17경기에서 평균 14.2득점, 7.7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제 몫을 톡톡히 해줬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는 모두 한 자릿수 득점(평균 6.8득점)에 그쳤다. 시즌 중반을 지나가면서 체력적인 부담도 커졌고, 상대 팀들로부터의 견제도 심해졌다. 설상가상 지난 8일 우리은행와의 홈경기에서는 존쿠엘 존스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얼굴을 가격 당해 교체되는 악재를 겪기도 했다. 강이슬, 김지영 등 국내선수들이 분전하고 있지만, 외인이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력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

    “19일 삼성생명과의 경기가 승부처가 될 것이다.” 이환우 KEB하나은행 감독대행의 말이다. KEB하나은행은 3연패를 당한 상황에서 올스타 브레이크에 접어들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이번 휴식기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과연 다시 한 번 도약의 발판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시기에 접어든 KEB하나은행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어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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