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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팬그래프닷컴 "류현진 올해 90⅓이닝, 방어율 3.99" 예상

입력 : 2017-01-12 13:21:47 수정 : 2017-01-12 13: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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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2017시즌 부활을 노리는 류현진(30·LA 다저스)의 예상 성적이 나왔다.

미국 야구통계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활용해 LA 다저스 선수들의 2017시즌 성적을 예측했다. ZiPS는 통계전문가 댄 짐보르스키가 고안한 성적 예측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비교적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팬그래프닷컴은 12일(한국시간) 올해 류현진이 17경기에 등판해 90⅓이닝을 소화하며 73탈삼진, 20볼넷,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9이닝당 탈삼진(K/9)은 7.3개, 볼넷(BB/9)은 2개로 예측했다. 이는 류현진의 통산 메이저리그 성적(K/9 7.7, BB/9 2.1)과 비슷한 수치다. 또,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는 1.0으로 팀 내 공동 9위에 랭됐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14승을 거두며 다저스의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2015년 5월 어깨 관절 와순 수술을 받은 뒤 내리막길이 시작됐다. 1년여의 재활 끝에 올해 7월8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곧바로 팔꿈치 이상을 호소하며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그대로 시즌을 마쳤다. 류현진은 지난 6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재활과 시즌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이날 팬그래프닷컴은 류현진과 닮은꼴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좌완 오달리스 페레스를 지목했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다저스에서 활약한 페레스는 빅리그 10시즌 통산 73승82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2002년에는 15승10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2004년 이후에는 부상과 부진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한편,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이날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매체는 커쇼가 올 시즌 177이닝에 평균자책점 2.29, WAR 5.9를 기록할 것이라고 점쳤다. 아울러 일본인 투수인 마에다 겐타는 팀에서 가장 많은 177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44를 전망했다. 마에다의 WAR는 3.2로 전망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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