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7-01-12 11:02:30, 수정 2017-01-12 11:37:49

황재균, 슬슬 다가오는 결정의 시간

  •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FA 황재균(30)의 마음은 어디로 기울까.

    황재균이 본격적으로 국내 구단과 협상을 시작했다. 행선지는 그간 꾸준히 관심을 보인 kt, 그리고 원소속팀인 롯데다.

    최근 들어 황재균 측은 롯데는 물론 kt에 구체적인 금액 제시를 요청했다. kt에는 지난 9일 ‘얼마까지 제시할 수 있느냐’고 요청했다. kt는 곧바로 내부회의에 돌입했고, 황재균 측에 금액설정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변한 상황이다. 아직도 제시금액을 확정하지 못한 kt는 어느 정도의 금액이 적당한 지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롯데는 한발 앞서나갔다. 직접 황재균과 만남을 가졌다. 지난 10일 구단 고위 관계자는 황재균을 직접 만났고 계약과 관련해 처음으로 진지한 얘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롯데는 구체적인 금액과 조건을 제시했다. 그간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를 파악하고 기다려왔지만 황재균 쪽에서 먼저 문을 두드리자 곧바로 영입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황재균으로서는 이제는 결단을 내릴 시기가 찾아왔다. 메이저리그 도전의 꿈은 좋지만, 현실의 벽도 생각해야한다. 최근 미네소타 지역지는 디트로이트와 밀워키가 황재균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실체는 ‘마이너계약’이다. 메이저리그 구단도 사실 황재균에 대한 무조건적인 투자는 어렵고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황재균은 도전의 길을 걷든 국내잔류를 선택하든 결단을 내려야하는 시점이다. 이런 가운데 실제로 황재균은 본격적으로 국내구단의 조건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kt가 조만간 최대한도액을 전달한다면 황재균은 롯데의 금액과 비교해 선택하면 된다.

    단 한 가지 국내 잔류에서도 변수는 있다. kt가 롯데와 벌이는 영입전을 불편하게 느낀다는 점이다. 필요한 선수는 맞지만, 롯데와의 영입경쟁으로 인한 몸값상승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때문에 그간 ‘오버페이는 없다’고 공식적으로 말해왔고 이는 롯데도 마찬가지다. 구단도 지쳐가고 있다는 의미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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