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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의 추가고민, 이번에는 외야수 대체선수

입력 : 2017-01-12 13:00:00 수정 : 2017-01-12 10: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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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외야수 대체 멤버를 결정해야한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전력구성이 난항이다. 당장 김광현(SK)이 수술대에 올라 김인식 감독은 예비엔트리에도 없던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을 발탁해 비난을 받고 있다.

이젠 외야수도 문제다. 김현수(볼티모어)가 대표팀 승선을 고사했고, 추신수(텍사스) 역시 메이저리그 사무국, 부상방지위원회, 선수노조의 승낙이 필요하다. 메이저리그에서 부상전력이 있는 선수는 국제대회에 본인이 원한다고 출전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추신수의 경우, 오는 20일 최종결론이 나지만, 김인식 감독은 이미 마음을 비웠다.

때문에 외야수 두 명을 추가로 발탁해야한다. 이미 대표팀 주전 외야수 자리는 최형우(KIA), 이용규(한화), 민병헌(두산)으로 꽉 찬 상태지만, 단 1명의 엔트리 쿼터도 낭비할 수 없다.

예비엔트리에 남아있는 외야수는 손아섭(롯데) 나성범(NC) 박건우(두산) 박해민(삼성) 유한준(kt)이고, 유력한 인물은 손아섭과 나성범이다. 손아섭의 경우, 7년 연속 3할 타율을 이어오고 있고, 나성범은 한방능력을 갖춘 폭발력있는 타자다. 이미 2015년말 프리미어12 당시 김인식 감독은 손아섭, 나성범을 백업멤버로 발탁한 기억도 있다.

물론 다른 선수들도 매력은 넘친다. 박해민은 외야수비에서는 리그 원톱으로 불릴 정도로 뛰어나고 두 시즌 연속 도루왕을 차지할 정도로 빠른 발을 자랑한다. 박건우는 지난해 타율이 0.335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고 유한준은 여전히 꾸준한 활약상을 보여주며 kt의 보물이 됐다.

다만 김인식 감독은 대표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기량을 넘어 비난 여론에도 오승환을 발탁한 것은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아온 커리어도 큰 영향을 줬다. 추신수마저 대표팀 합류가 어렵다면 손아섭, 나성범이 해외파 외야수의 빈 자리를 메울 가능성이 높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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