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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인'이종현, 본격 복귀 시동, 유재학 "전술 이해도 빨라"

입력 : 2017-01-12 09:45:53 수정 : 2017-01-12 09: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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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내가 아는 (이)종현이는 머리가 좋은 선수야.”

11일 안양체육관에서 인상공사와 경기를 앞둔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전날 ‘대형 신인’ 이종현이 팀 합류 후 첫 훈련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센터인 이종현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모비스에 지명됐지만 발등 피로골절로 경기에 아직 나서지 못하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선수 본인은 통증이 전혀 없다고 한다. 병원에서도 운동을 해도 무방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수비 스텝과 점프, 뛰는 것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종현의 실력 하나 만큼은 알짜다. 이종현은 대학 무대를 평정했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따는 데 기여해 병역혜택도 받았다. 프로에서도 즉시 전력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날 이종현은 1군 벤치에 앉았다. 지난해 10월 18일 전체 1순위로 모비스의 지명을 받은 지 86일 만이다. 유 감독은 “종현이는 전술 훈련에 대한 이해도가 빠르다. 내가 아는 종현이는 머리가 좋은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유 감독은 복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조심해야 한다. 발 등뼈가 완전히 붙은 게 아니다”며 “내 입장에서는 다시 나빠지면 시즌이 끝나버린다. 팀 전술 훈련을 합께 하면서 투입시기를 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우리가 5대5 훈련을 했는데 체력적인 면이 문제가 될 것 같다. 몸 밸런스 등을 잡는 데도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앞으로 어느 정도 적응하는 지를 보고 투입 여부를 결정하겠다. 일단 선수단에 합류만 시켜 놓은 상태”고 전했다.

그렇다면 이종현은 언제쯤 1군 코트에 설 수 있을까. 모비스 관계자는 “당초 18일(오리온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봤는데, 감독님께서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인 25일(삼성전)이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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