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입력 2017-01-12 09:21:42, 수정 2017-01-12 09:21:42

쯔엉, 연습경기서 득점포… 강원FC ‘적응 이상무’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뜨거운 환영에 감사하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의 미드필더 쯔엉(22)이 빠른 속도로 팀에 녹아들고 있다.

    쯔엉은 강원FC가 올 시즌을 앞두고 심혈을 기울여 영입한 아시아쿼터 선수이다. 베트남 출신의 쯔엉은 지난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를 밟았으나, 제한된 출전 기회에 제 실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했다. 이를 관심 속에 지켜 본 조태룡 강원FC 대표이사는 지난해부터 쯔엉 영입에 나섰고, 결국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하면서 탄력을 받아 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 9일 입단식을 진행한 쯔엉은 곧바로 강원FC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울산으로 이동해 11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나섰다. 구단 관계자는 “쯔엉이 강원FC에 입단하면서 드넓게 펼쳐진 동해 바다를 보고 크게 감탄했다”며 “울산으로 이동하는 동안 점심으로 국밥을 먹으며 한국 음식에 대한 적응이 이미 끝난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울산 훈련장에 도착한 쯔엉은 “기대가 많이 된다 선수단을 볼 생각에 설레고 긴장된다”고 전했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세르징요를 룸메이트로 맞은 쯔엉은 훈련장에서 최윤겸 강원FC 감독과 간단한 대화로 인사를 나눴다. 식사자리에서 쯔엉을 만난 오승범은 “쯔엉이네. 맛있게 먹어”라며 친근하게 말을 전하는 등 팀원 모두 그의 적응을 도왔다.

    관계자는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공격 훈련, 미니게임, 자체 경기에 투입돼 열심히 뛰었다. 쯔엉은 미니게임에서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며 “역습 과정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고 밝혔다. 골장면은 살펴보면, 쯔엉이 골대로부터 약 20m 떨어진 지역에서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크게 감아차 득점에 성공했다. 포물선을 크게 그린 슈팅은 절묘하게 감아져 골대로 향했다.

    쯔엉은 “최윤겸 감독님이 베트남에서 친절하게 웨이트트레이닝 방법을 설명해 주신 기억이 난다. 오랜만에 뵀는데 웃으면서 맞아주셔서 감사하다. 모두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강원FC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과거 베트남에서 감독 생활을 할 때 쯔엉이 유소년 팀에 있었다. 성인팀과 3차례 정도 연습경기를 했는데 기술이 뛰어난 선수였다”고 기억하며 “부족한 점을 가다듬는다면 더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베트남에 있었으면 인정받으면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 텐데 이렇게 도전하는 자세가 대견하다. 부족한 점을 확실하게 말해줘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강원FC 제공

HOT레드

  • 오늘의 파워링크
  • Today 정보
  • 이시각 관심뉴스
  • To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