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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기획] 요즘 뜨는 아이돌 프로듀서③ EXID LE, 걸그룹계 저작권 부자

입력 : 2017-01-13 07:04:00 수정 : 2017-01-13 15: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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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아이돌이 진화하고 있다. 자신들이 부를 곡을 직접 만드는 것은 물론 안무, 콘셉트, 프로듀싱에 이르기까지 앨범제작 전반에 참여하고 있는 것. 요즘 뜨는 아이돌 프로듀서로는 B1A4 진영, 블락비 지코, EXID LE, 세븐틴 우지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은 소속 그룹의 곡을 만드는 것은 물론 외부 가수에게 곡을 주고 프로듀싱까지 도맡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들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걸그룹 EXID LE는 무림의 고수처럼,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저작권 부자다. 지난해 기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LE의 저작물만 총 44곡에 이른다. 이는 걸그룹 가운데 단연 독보적이며, 보이그룹을 통틀어도 절대 뒤지지 않는 수치다.

LE는 그동안 EXID의 앨범 프로듀싱은 물론 ‘위아래’ ‘아예’ ‘L.I.E’ 등 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또 프로젝트 그룹 트러블메이커의 ‘트러블메이커’ ‘내일은 없어’ 등 작사에 참여해 왔다. 그동안 이 같은 사실이 제대로 알려진 적 없기에, LE의 재발견이란 단어가 자연스레 떠오른다. 또 LE가 참여한 곡 중에 메가히트를 기록한 곡들이 상당하다는 점은 LE의 탁월한 음악적 감각을 고스란히 증명하는 대목이다.

뿐만 아니다. LE는 ‘본업’인 래퍼로서의 능력도 훌륭하다. LE는 걸그룹 래퍼 중 가장 독보적인 랩 스킬을 뽐내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엔 JTBC ‘힙합의 민족2’에 출연해 프로듀서로도 활약하고 있다.

특히 LE는 지난해 6월 발표한 EXID 첫 정규앨범 ‘스트리트’의 작사·작곡·프로듀싱을 맡아 눈길을 끈다. 타이틀곡 ‘L.I.E’를 비롯해 ‘데려다줄래’ ‘알면서’ ‘CREAM’ ‘Only One’ ‘당연해’ ‘여름, 가을, 겨울, 봄’ ‘GOOD’ 등 수록곡 전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걸그룹 EXID의 음악적 정체성을 대변하는 것은 물론, 히트메이커로서 자질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 LE인 셈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바나나컬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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