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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20:58:38, 수정 2017-01-11 20:58:38

'골밑 기둥' 오세근 만능활약, 인삼공사 3연승 휘파람

  • [스포츠월드=안양 정세영 기자] 11일 인삼공사-모비스전이 열린 안양체육관.

    경기 전 양 팀 라커룸에서는 인삼공사 오세근(30)이 주된 화두였다. 이날 양 팀 사령탑은 올 시즌 오세근의 물오른 기량에 엄지를 추켜세웠다. 특히,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오세근에 대해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올해 기량이 최고다. 이제는 여유까지 생겼다. 예전에는 함지훈이 웃으면서 상대했지만, 몸을 불린 이후에는 오세근이 낫다”고 말했다.

    반면,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우승할 때가 최고였고, 지금은 그 다음”이라면서도 “지난 7일 LG전에서 발목을 다쳐 몸 상태가 70% 정도다. 부상 이후 훈련을 제대로 못했지만, 그래도 본인이 뛰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오세근은 최고의 시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8경기에 나와 평균 14.3점 8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3라운드에서는 경기당 33분 52초를 출전해 13.4점 8.1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로 뽑혔다. 오세근의 진가는 KBL이 이번 시즌부터 공개한 PER(Player Efficiency Rating-선수 생산성 지수) 지표에서도 잘 나타난다. 오세근은 출전 시간에도 높은 효율성을 보여주며 이번 시즌 누적 순위로는 국내 선수 1위를 기록 중이다.

    오세근은 이날도 경기를 지배하며 인삼공사의 76-68(17-13 20-14 18-15 21-26) 승리를 이끌었다. 인삼공사는 최근 3연승. 아울러 시즌 21승째(8패)를 챙겨 선두 삼성(21승7패)을 반 경기차로 맹추격했다.

    이날 오세근은 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특히, 3쿼터에서는 양 팀에서 가장 많은 7점을 올리며 인삼공사가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달아나는 데 수훈을 세웠다. 단순히 넣는 데만 집중한 게 아니다. 발목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지만, 4쿼터에도 부지런히 코트를 누볐다. 상대가 57-50로 추격한 7분30여초를 남기고 기가 막힌 패스를 골밑에 있던 데이비드 사이먼에게 배달했고, 또, 6분30여초를 남기고 골밑에서 결정적인 가로채기로 상대 추격의지를 끊어냈다.

    한편, 원주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동부가 LG에 88-79(25-19 20-22 25-15 18-23)로 이겼다.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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