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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파괴력 넘친 서브’ 철옹성 현캐 무너트리다

입력 : 2017-01-11 20:57:46 수정 : 2017-01-11 20: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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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장충체·권영준 기자] ‘승리의 파랑새’ 파다르(21)가 파괴력 있는 스파이크로 우리카드의 3연승을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치른 현대캐피탈과의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올 시즌 한 세트 최다 득점(1세트 16점)과 트리플크라운(37점·후위공격 8개·4블로킹·5서브득점)을 동시에 달성한 파다르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6-24 25-17 25-22)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내다린 우리카드는 4라운드 들어 3승1패의 상승세를 탔다. 승점 37(12승10패)을 기록한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승점 35)를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또한 3위 한국전력(승점 39)을 턱밑까지 추격하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경기 전까지 현대캐피탈전 7연패의 늪에 빠져있었다. 이번 시즌에도 3전 전패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맞대결에서 0-3으로 패한 경기는 없다. 한 세트라도 가져왔다는 것은 우리도 승리할 수 있다는 증거”라며 “상대 문성민과 톤을 묶고, 파다르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강력한 서브로 대응할 것”고 눈빛을 번뜩였다.

이날 경기는 김 감독의 뜻대로 술술 풀렸다. 파다르의 역할을 절대적이었다. 팀의 토종 주포 최홍석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홀로 공격을 책임진 그는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의 단단한 수비진을 무너트렸다. 그의 서브가 불러온 파급효과는 컸다. 현대캐피탈은 서브 리시브 불안으로 수비가 흔들렸고, 이에 주포 문성민과 톤의 공격성공률이 급감했다. 문성민(15점)의 공격성공률 48.38%로 떨어졌고, 톤은 이날 단 6득점에 그쳤다. 서브에서 흥이 난 파다르는 지칠 줄 모르는 강철 체력을 자랑하며 공격을 주도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다.

승부는 사실상 2세트 초반에서 갈렸다. 1세트를 듀스 끝에 어렵게 획득한 우리카드는 2세트 시작과 동시에 파다르를 앞세워 득점을 올렸다. 3-1로 앞선 가운데 파다르가 상대 톤의 후위공격을 막아냈고, 이어 강력한 오픈공격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5-2까지 달아났다. 득점 성공 후 서버로 나선 그는 강력한 서브로 상대 범실을 유도했고, 에이스까지 곁들이며 8-2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우리카드 외인 파다르가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치른 현대캐피탈과의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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