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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2 06:00:00, 수정 2017-01-12 09:29:34

양현종의 다부진 한 마디 "재활? 정말 오해다!"

  •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멀쩡합니다.”

    양현종(29·KIA)의 의지는 강했다.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 ‘재활’이라는 사실과 아닌 일로 고사할 수는 없다. 11일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첫 소집에 참석한 양현종은 “무조건 나간다”고 말했다.

    최종엔트리에 일찌감치 이름을 올린 양현종은 최근 대표팀과 관련해 오해를 받았다. 지난 4일 대체선수를 발탁하기 위한 코칭스태프 회의 후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양현종이 재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지켜봐야한다”고 언급한 게 논란이 됐다.

    양현종은 지난 2015년말 프리미어12 대표팀 선발 당시 어깨 재활로 대표팀에서 제외된 적이 있고, 2016시즌 31경기에 선발등판해 10승13패를 기록했다. 게다가 200⅓이닝을 소화했고, 이는 팀동료인 헥터(206⅔이닝)에 이어 이닝 소화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이런 활약 뒤 김인식 감독이 직접적으로 “재활 중”이라고 발언했고, 양현종의 대표팀 활약은 또 무산되는 듯했다.

    특히 이번 겨울 FA 자격을 취득한 양현종은 2017시즌 후 해외진출을 원할 경우 전폭 지원한다는 약속을 받고 소속팀 KIA와 1년 총액 22억5000만원에 잔류계약을 맺었다. 계약 후 재활 중이라는 소식은 팬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받게 마련이다.

    양현종은 작심하고 입을 열었다. 진지한 눈빛과 다부진 어조로 양현종은 “오해”라고 못을 박았다. 사실 전달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양현종은 시즌 후 오랜 시간 공을 던지지 않는다. 어깨 근육 강화를 위해 보강운동에 전념하기 위해서인데, 앙현종은 이를 두고 별 생각없이 “재활하고 있다”고 말하곤 했다. 그런데 대표팀 트레이너와의 연락과정에서 그 말이 그대로 전달되면서 기술위원회는 당연히 양현종의 어깨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

    양현종은 “서로간 오해였다”고 운을 떼며 “재활 얘기가 나왔는데, 전혀 몸에 문제가 없다. 이미 공을 던지고 있고, WBC 예선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작년 200이닝 이상을 소화한 후유증이 아니냐’는 시선에도 양현종은 “시즌 끝나고 많이 쉬었다. 회복이 다 됐다”고 전했다.

    양현종은 “태극마크를 단다는 것 자체로도 더 큰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며 WBC 출전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음을 분명히했다. 양현종은 대표팀에 승선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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