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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2 06:00:00, 수정 2017-01-12 10:55:27

삼성생명, '5연승'보다 반가운 박하나의 '부활'

  •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박하나가 자기 몫을 다해주고 있어요.”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최근 팀 내 선수들에 대한 칭찬이 부쩍 늘었다. 그럴 만도 하다. 최근 삼성생명은 잘나가는 팀이 됐다. 지난 9일에는 용인 KB국민은행전에서 승리(66-62)로 최근 5연승에 성공했고, 2위 자리도 굳게 지켰다. 2012~2013시즌 이후 4시즌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도 가시권이다.

    잘나가는 삼성생명의 질주 뒤엔 박하나(27)의 부활이 있다. 박하나는 삼성생명의 에이스다. 지난 시즌에는 35경기에 출전해 평균 10.2점 3.6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을 든든하게 잡았다.

    그러나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개막 직전 손가락 부상을 당하면서 2달간 결장했다. 11월 23일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복귀했지만, 수술의 여파 때문인지 박하나의 실전 감각은 아주 무뎠다. 부상 복귀전부터 12월23일 우리은행전까지 9경기에 나선 박하나는 평균 6.9점 2.7리바운드 1.9어시스트에 그쳤다. 에이스가 흔들리자 팀 성적도 주춤했다. 특히, 3라운드에서는 3연패에 빠지는 등 1승 4패로 부진했다.

    그랬던 박하나가 미소를 되찾았다. 최근 좋았을 때 경기력이 돌아왔다. 삼성생명의 5연승 기간 동안 평균 28분 이상을 뛰면서 9.4점 2.2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새해 들어 치른 3경기에서는 평균 10점을 넣었다. 특히, 지난달 23일 부상에서 복귀한 1순위 용병 엘리사 토마스가 환상의 호흡을 발휘하면서 삼성생명 상승세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여전히 박하나의 어깨는 무겁다. 실질적인 포인트가드 역할을 보는 시간이 더 늘었고, 외곽에서부터 공격을 이끌어 가야 한다. 하지만 박하나는 “팀이 잘 나갈 때 더 집중해야 한다. 찬스가 났을 때는 넣어야 하지만, 지금은 득점보다 동료들을 봐주는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근배 감독은 “박하나가 개막 진전 부상을 당했고, 지금은 좋았던 모습을 찾아가는 단계다. 최근 좋은 모습이 나와 보기 좋다. 부담을 떨쳐내면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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