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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0 21:20:55, 수정 2017-01-10 21:36:49

‘더블더블’ 사이먼, 웬만해선 그를 막을 수 없다

  • [스포츠월드=안양 이혜진 기자] 데이비드 사이먼(35), 그가 있어 인삼공사는 행복하다.

    인삼공사는 1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친 사이먼의 힘입어 77-70(17-17 21-25 23-16 16-12)로 승리했다. 비록 1위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삼성에 이어 시즌 20승(8패) 고지를 밟으며 3위 오리온과의 승차를 2경기로 늘렸다. 반면 최하위 kt는 23패(6승)째를 기록하며 2연패에 빠졌다.

    kt만 만나면 펄펄 나는 인삼공사다. 이번 시즌 kt전 4전 4승이다. 경기 내용 역시 압도적이었다. 1~2라운드에서 24점차, 25점차 승리를 차지하며 맹공을 퍼붓더니 3라운드에서는 무려 40점차 대승을 거뒀다. 3경기를 치르는 동안 평균 득점이 무려 102.3점에 달했다. 평균 실점은 72.7점에 불과했다. 천적도 이런 천적이 없다.

    승리로 가는 길, 그 중심에 사이먼이 있었다. 사이먼은 이날 35분47초 동안 코트 위를 누비며 28득점, 15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실 이날만큼은 인삼공사도 쉽지 않았다. 단단히 벼르고 나온 듯한 kt는 초반부터 촘촘한 수비로 인삼공사를 압박했다. 인삼공사는 전반전을 오히려 kt에 4점 뒤진 채로 마쳤다. 이정현(8득점), 양희종(5득점), 오세근(4득점) 등 토종 선수들이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사이먼만은 흔들리지 않았다. 3쿼터에만 무려 12득점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팀이 흔들릴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믿는다.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경기 전 만난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앓는 소리를 하다가도 사이먼 이야기에는 아빠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그만큼 사이먼은 이번 시즌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무엇보다 꾸준하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28경기에서 경기 당 평균 23.9득점, 10리바운드, 1.9블록(리그 2위)을 기록, 고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출전시간이 늘어난 만큼 체력적 부담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최대한 관리를 해주려 한다”면서 “본인이 아직은 괜찮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시간 삼성은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SK를 상대로 94-90(23-21 28-25 24-31 19-13) 승리를 거두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파죽의 홈 13연승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사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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