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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0 20:54:16, 수정 2017-01-10 21:19:59

WC ‘48개국 체제’ 확정… 아시아 7장까지 확대 예상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월드컵은 48개국 체제.’

    전세계 축구 축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2026년 대회부터 48개국 체제로 치러진다. FIFA는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평의회에서 월드컵 본선 출전 국가 수를 현재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16개국 확대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는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출전국을 늘었던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규모를 확대했다. 따라서 대륙별 본선 출전 쿼터도 늘어나며, 대회 방식도 참가국 확대에 맞춰 조별리그 규정도 변화를 줄 예정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기준으로 대륙연맹에 배당된 출전 쿼터는 유럽축구연맹(UEFA) 13장, 아프리카축구연맹(CAF) 5장, 남미축구연맹(CONMEBOL) 4.5장, 아시아축구연맹(AFC) 4.5장,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3.5장,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0.5장, 개최국 1장이다. 여기에 48개국 체제로 변화를 주면 16장이 추가된다. 아시아연맹에는 4.5장에서 7장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본선 진출의 관문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단 AP통신 등 외신들은 48개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조별리그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4개국 8개조 체제에서 3개국 16개 조별리그로 나눈다는 것이다. 이에 최하위만 탈락하고, 1∼2위가 32강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결승진출국을 가린다는 계획이다. 즉, 월드컵 본선 진출은 수월해지지만, 조별리그는 더욱 치열해진다는 계산이다. FIFA 랭킹이 낮은 아시아권 국가는 시드배정에서 최하위를 받은 가능성이 크다.

    이번 변화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의지로 관철한 안건이다. 그는 FIFA 회장직에 출마하며 본선 진출국 확대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다수 유럽 국가의 반대에도 강력하게 추진한 결과 안건 통과를 이끌어냈다. 인판티노 회장이 규모 확대를 주장한 이유는 바로 수입 증가 효과이다.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늘면서 월드컵 총경기 수는 현행 64경기에서 최대 88경기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후원 기업들의 광고 유치 증가에 따른 마케팅 수입의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32개국)을 예로 들면 예상 수입이 55억달러(약 6조6000억원) 수준인데, 48개국으로 확대하면 최대 65억달러(약 7조8000억원)까지 수입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다만 세계 축구의 중심에 있는 유럽 소속 클럽들은 늘어난 경기에 따른 선수들의 부상을 우려해 여전히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FI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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