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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연일 美 매체 집중 조명… SB네이션 '오클랜드 적합' 주장

입력 : 2017-01-10 11:37:49 수정 : 2017-01-10 13: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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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FA 자격을 얻어 미국 진출을 노리는 황재균(30)이 연일 미국 메이저리그 전문 매체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SB네이션은 10일(한국시간) ‘오클랜드가 황재균을 영입해야 하는 이유’란 제목의 설문 기사에서 황재균이 오클랜드 상황에 적절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사실 오클랜드는 3루수 자리에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라이언 힐리를 보유 중이다. 힐리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콜업돼 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13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힐리는 수비에 약점이 있다. 이 매체도 “지난해 힐리가 스타덤에 올랐지만 수비가 문제다. 문제다. 많은 팬들이 힐리를 1루로 옮겨 수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힐리는 장기적으로 1루에 적합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실제 196cm, 102kg의 거구인 힐리는 민첩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SB네이션은 최근 KBO리그 출신 메이저리거를 주목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피츠버그), 김현수(볼티모어) 등의 성공사례를 봐왔다. 황재균은 내야 유틸리티 선수로 강정호와 김현수처럼 풀타임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오클랜드는 큰 돈이 필요하지 않은 황재균을 영입하면서 발생하는 리스크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의 스타 황재균이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는다면 한국 팬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재균은 지난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지만, 단 1개 구단도 응찰하지 않아 자존심에 큰 상처만 입었다. 그러나 FA 자격을 얻어 자유의 몸이 된 올해는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으며 주가가 치솟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MLB.com은 최근 규모가 크지 않은 저가형 FA 10명을 언급하면서 황재균을 5위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대박 혹은 실수가 일어날 수 있는 한국 시장이지만, 황재균은 2016시즌 타석에서 파워와 절제력이 향상됐다. 그리고 2루수, 3루수, 유격수와 외야수 등 포지션의 유연성을 발휘할 잠재력이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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