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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면 더 심해지는 주사비, 빠른 치료 필요

입력 : 2017-01-10 04:50:00 수정 : 2017-01-09 19: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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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익 기자] 다사다난하고 힘들었던 병신년의 한 해가 추위와 함께 끝나고 희망을 품은 정유년의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다. 올 한해는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하면서 저마다 재촉하는 발걸음 속에는 새로운 희망이 솟아나고 있다.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라는 새해지만 건조하고 차가운 날씨로 남 모르게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평소 술을 한잔도 마시지 않지만 매일 하루 종일 술을 마신 사람처럼 코 끝이 빨개지는 주사비 환자의 경우 출근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오해 아닌 오해를 풀어야 하는 남 모르는 고통을 호소한다.

주사비는 주사가 코에 나타난 증상을 말한다. 주사는 다양한 자극에 의해 코나 볼에 있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부종이나, 구진, 농포 등이 발생하는 만성적인 피부질환이다. 10대 이후의 남녀 모두에게서 발병할 수 있는 주사는 주로 30~50대 사이의 여성이 더 많이 발생하지만 심한 증상은 남성이 많다. 가족력이 발견되고는 있지만 유전적인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니며, 술과 카페인 음료를 과도하게 마셨을 경우, 장시간 자외선 노출을 하는 경우도 주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주사비가 심한 경우는 코가 부풀어 올라 코주부 모양처럼 변할 뿐 아니라, 농포를 손으로 함부로 잡아 뜯을 경우 흉터가 생기고 교원세포의 변형으로 피부 모양이 변하면서 울퉁불퉁 보기 싫은 코 모양으로 변형이 된다. 주사가 처음 시작하는 시기에 주사가 확장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고, 주사가 처음 발생하는 10대 후반에 여드름으로 오인하고 가정에서 함부로 자가 치료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주사비는 초기 단계에서 염증성 결절이 발생하는 변형 단계까지 3단계로 정도로 증상이 구분되고, 초기에는 자외선 자극으로 모세혈관이 확장되면서 홍조 증세가 나타난 후 구진과 농포가 발생하면서 외형이 변형되는 단계로 발전하게 된다. 구진과 농포가 발생하는 단계에 이르면 코에 모공이 점점 넓어지는 것이 특징이며 블랙헤드가 심해진다.

주사는 펄스 다이 레이저인 퍼팩타 레이저 치료를 통해 좋아질 수 있다. 3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치료하면 개선할 수 있고,주사비 증상이 심해진 경우 펄스다이 레이저와 프락셔녈 레이저를 병행해서 치료하는 것이 치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주사가 심해진 경우에는 교원세포의 변형으로 피부가 귤 껍질처럼 모공이 넓고 울퉁불통해 보이는데 펄스 다이 레이저로 1차 치료 후 어븀프락셀 레이저로 후치료를 병행하면 좋은 치료 만족도를 거둘 수 있다. 치료 후에는 주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발라줘야 하고, 사우나는 가지 말아야 하며 기호 식품을 자제하고 자극이 되는 행동은 삼가고 스트레스를 적게 받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부주의 주사가 다시 심해지면 바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홍남수 원장은 “주사를 방치하면 점점 심해지면서 보기 안 좋아질 뿐 아니라 치료가 어려워진다. 주사 증상이 심해지기 이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최근의 레이저는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을 주지 않고 주사비 치료가 가능하므로 발병 초기부터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주사비를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며 “주사비를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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