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7-01-09 14:09:54, 수정 2017-01-09 14:09:54

모바일서 ‘스타워즈’ 만난 넷마블 글로벌 기업 도약 시험대 올랐다

‘포스아레나’ 154개국서 신고식 눈앞
원작 제작사 루카스필름과 협업체제
60여종 캐릭터… 세계관 100% 담아
“유력 IP 차용… 우리 이름 알릴 것”
  • [김수길 기자] 세계 게임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아래에 놓인 주목도를 유력 콘텐츠로 극복한다는 이른바 방준혁 식 프로젝트가 베일을 벗는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은 평소 “넷마블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할 때까지 유명 IP(원천 콘텐츠에 대한 재산권)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지론을 펼쳐왔다. 이 연장선에서 넷마블게임즈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또 다른 시험대에 오른다. 내수에 국한되거나 해외 일부를 중심으로 흥행에 성공한 이력을 넘어, 세계 무대에 통용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어디든 통할 수 있는 범용(汎用) 콘텐츠라는 궁극적인 지향점도 붙였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 첫선을 보인 모바일 실시간 대전 게임 ‘스타워즈: 포스아레나’(이하 ‘포스아레나’)가 전 세계 154개 나라에 신고식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발매 시기를 이달 중순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아레나’는 지난 1977년부터 40년째 시리즈로 나오고 있는 ‘스타워즈’ 이야기를 기본 골격으로 잡았다.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리기 위해 개발사인 넷마블몬스터(넷마블게임즈 자회사)는 ‘스타워즈’ 제작사인 루카스필름과 협업 체제를 이뤄왔다. 회사 측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그래픽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3분 내외 플레이 시간, ‘스타워즈’ 원작의 세계관을 100% 담아내며 현존하는 가장 고품질 ‘스타워즈’ 게임을 표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게임 이용자는 ‘스타워즈’의 근간처럼 반란군 또는 은하제국의 편을 선택해 각자 팀을 짜고 실시간 대전에 임하게 된다. 특히 원작을 고스란히 모바일 공간으로 옮겨놓은 듯한 정교함이 두드러진다. 루크 스카이워커와 레아 공주, 다스 베이더 같은 ‘스타워즈’ 세계관을 상징하는 60여 종의 캐릭터와 더불어 65개 이상의 카드가 있다. 캐릭터의 얼굴과 옷차림을 포함한 전체적인 모습은 원작을 최대한 참고했고, 사용하는 공격과 움직임, 행동 등 다양한 액션도 그대로다. 원작에 등장하는 지역을 본떠 만든 맵과 세밀한 유닛들에 대한 묘사 역시 눈길을 끈다.

    또한 이용자들은 각기 다른 스킬과 공격 능력을 보유한 캐릭터 카드로 적합한 팀을 구성해 전략의 재미를 맛볼 수 있고, 캐릭터 카드는 전투 후 보상으로 획득하거나 업그레이드를 통해 강화할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게임성과 그래픽, 세계관에 이르기까지 기존 ‘스타워즈’ 팬뿐만 아니라, ‘스타워즈’를 잘 모른다 하더라도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색다르지만 앞서가는 모습을 그렸다”고 했다.

    넷마블게임즈는 ‘포스아레나’의 글로벌화를 지향하는 만큼, 여러 국가의 이용자가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연합 시스템을 적용했다. 연합 시스템은 이용자가 국적에 상관 없이 원하는 연합에 가입하거나 생성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일반 PvP(이용자 간 대결), 파트너와 짝을 맺고 다른 팀과 경쟁하는 2대2 PvP 등 모드도 다채롭다. 한지훈 넷마블게임즈 사업본부장은 “‘포스아레나’는 ‘스타워즈’ IP를 활용해 전 세계 최초로 서비스되는 실시간 모바일 전략 게임”이라며 “이용자들에게 더욱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게임즈는 기업의 세계화를 완성하기 위해 초대형 IP를 연이어 준비하고 있다. ‘트랜스포머’ 같은 영화 IP를 비롯해 온라인 게임 ‘테라’나 ‘블레이드 앤 소울’ 등과도 연계한 모바일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첫 작품 격인 ‘마블퓨처파이트’로 세계 시장의 현재를 확인한 연유로, 유수의 IP를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하는 과정에 자신감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넷마블게임즈 측은 “유력 IP를 차용한 게임들은 글로벌 유저들에게 넷마블이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전략이고, 그 전략은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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