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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9 14:06:46, 수정 2017-01-09 14:06:46

스마일게이트 '소울워커'로 명예회복 나섰다

라이언게임즈 5년 동안 절차탁마… 내달 초 정식서비스 예정
애니메이션 방불 감각적 그래픽 등 눈길·CBT 재접속율 70%↑
  • [김수길 기자] 중견 기업 스마일게이트가 신작 온라인 게임 ‘소울워커’로 명예 회복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는 온라인 총쏘기 게임(FPS) ‘크로스파이어’가 중국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면서 1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현재에도 한해 5000억 원이 넘는 수익을 안겨주고 있으나, 정작 고향인 한국에서는 성적표가 신통치 않은 한계를 경험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스토브라는 자체 콘텐츠 플랫폼을 만들면서 차별화를 꾀했지만, 질적인 향상은커녕 절대적인 양조차 부족한 게 현실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스마일게이트와 손잡기를 꺼리는 분위기”라고 지적할 정도다.

    이런 가운데 유력 작품 한 편이 스마일게이트를 거쳐 출격을 앞두고 있다. 라이언게임즈에서 만 5년 이상 절차탁마(切磋琢磨)한 ‘소울워커’가 최근 비공개 테스트(CBT)를 성황리에 마치고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돌입했다. ‘소울워커’는 한 편의 대작 애니메이션을 방불케 하는 감각적인 그래픽과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특징이다. 문명이 파괴되고 폐허가 된 도시에서 세상을 위협하는 몬스터들과 싸우는 게임 속 주인공 ‘소울워커’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지난 2011년 말 개발에 착수한 이후 방향에 몇 차례 수정이 가해지면서 당초 ‘세기말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라는 기본 골격은 유지하되 시장 흐름에 맞게 변신을 거듭했다. 2016년 세밑 진행된 CBT에서는 방대한 이용자들의 접속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서버 안정성을 점검했고, 주요 콘텐츠를 접한 이들의 반응을 확인하는데 집중했다. 신청자 중 70%가 넘게 참가했고, 재접속율 역시 평균 70% 이상을 기록해 정식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키웠다. 이르면 내달 초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윤성준 라이언게임즈 대표는 “시장 수요에 최적화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테스트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면서 “마무리 작업을 완수해 작품성 있는 콘텐츠로 이용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했다.

    평가 면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CBT 체험자들은 4종의 캐릭터와 캐릭터별 스토리 모드, 여기에 ‘소울워커’의 백미로 꼽히는 액션성과 컨트롤의 재미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특히 각 채널의 모든 유저가 동참할 수 있는 보스 레이드, PVP(이용자끼리 대결) 콘텐츠 등을 즐기기 위해 인파들이 몰리기도 했다. 덕분에 테스트 종료일에도 서버가 혼잡한 상태에 이를 만큼 관심이 남달랐다. 스마일게이트 측도 이번 CBT를 통해 도출된 결과에 짐짓 놀란 모습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대 이상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매우 뿌듯하다”면서 “수집된 의견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마일게이트는 모처럼 찾아온 부활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소울워커’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연말에 열린 서울 코믹월드에서 단독 부스를 개설하고 ‘소울워커’의 재미를 애니메이션과 결부해 소개하느라 분주했다. ‘소울워커’의 게임 세계관을 주제로 별도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유튜브나 네이버 TV캐스트 등에 게재하면서 예비 콘텐츠 소비자들과 접점을 좁히고 있다. 게임 내 캐릭터 목소리를 담당한 국내 성우들이 녹음에 직접 참여해 게임 플레이의 실감나는 느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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