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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8 11:30:55, 수정 2017-01-08 13:21:06

'최윤아 복귀' 김단비의 부담도 줄어들까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348일.

    포인트가드 최윤아(32·신한은행)가 코트에 복귀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지난해 1월25일 우리은행전 이후 무릎 부상으로 인해 긴 재활에 들어갔던 최윤아는 지난 7일 KDB생명전에서 약 1년 만에 복귀했다. 기록은 13분9초 1리바운드 4실책. 인상적인 활약은 아니었지만 장점인 볼 배급에 집중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백기를 고려하면 무난한 복귀전이었다.

    사실 최윤아가 없는 동안 신한은행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김규희까지 잦은 부상을 당하며 가드난이 심각했기 때문. 설상가상 외인까지 부진해 ‘에이스’ 김단비에 대한 의존도만 심해졌다. 김단비는 7일 기준 득점 2위, 어시스트 4위, 리바운드 7위 등 맹활약 중이지만 팀은 8승13패로 리그 공동 4위에 머문다. 가드가 부족하다 보니 김단비가 낯선 리딩까지 보는 경우가 늘어났다. 김단비의 체력적 부담과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상대 팀들은 ‘김단비만 봉쇄하면 신한은행을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덤벼들었고 신한은행은 이를 막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최윤아의 복귀로 조금은 고민을 덜게 됐다. 최윤아는 경기를 읽는 시야나 패스 감각이 남달라 뻑뻑한 공격에 기름칠을 더해줄 수 있다. 김단비도 부담을 덜고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김단비 역시 “윤아 언니랑 같이 뛰면 공격이 활발해지는 느낌이 든다”며 반색했다.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오랜 공백을 가진 선수가 바로 적응하기란 쉽지 않다. 윤아도 공백기 탓인지 스피드 등 아쉬운 면도 보였지만 확실히 안정감은 느껴졌다”라면서 “차근차근 윤아의 출전시간을 늘려갈 계획이다. 여기에 데스티니의 몸 상태가 더 올라오면 팀 전체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농구가 가능할 것”이라 기대했다. 신한은행이 치열한 중위권 전쟁에서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최윤아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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