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7-01-07 13:00:00, 수정 2017-01-07 14:44:12

김상수까지 수십억 터질까… 대박 꿈꾸는 '예비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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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야구를 잘하는 사람이 모인 수백명이 집단. 그 중에서도 꾸준히 성적을 올리면서 FA 자격을 획득, 대박 계약을 터뜨리는 이는 몇 되지 않는다. 그래서 선수들 사이에서도 FA 계약자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2017시즌 후 첫 FA 자격을 취득하는 선수들은 단단히 이를 악물었다.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이 “시즌 후에 생각하겠다”고 말을 아끼지만, 커리어하이를 위해 호흡을 가다듬는 건 사실이다.

    정유년 겨울 첫 FA 자격을 취득하는 선수들은 꽤 있다. 그 중 대박가능성이 있는 이들은 삼성 김상수, 롯데 손아섭, 두산 민병헌, SK 정의윤 등이다.

    김상수는 2009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해 왕조시절의 주전유격수로 활약해왔다. 지난해는 타율 0.271, 97안타 3홈런 38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통산 8시즌 동안 타율 0.275, 27홈런 330타점 201도루를 기록했다. 아직 3할 타율을 달성한 시즌이 없지만, 꾸준히 2할대 후반의 타격능력을 보여왔고, 빠른 발, 준수한 수비능력을 갖춰 리그에서는 상위권 유격수로 평가를 받는다. 어린 시절 지적받던 송구문제도 많이 나아졌다. 무엇보다 삼성 프랜차이즈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선수다. 이전까지 해온 활약을 올해도 보여준다면 최소 ‘50억의 사나이’는 될 수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들린다.

    손아섭과 민병헌은 어느새 리그 정상급 외야수로 성장한 이들이다. 손아섭은 7년 연속 3할 타율을 이어가고 있고, 민병헌도 2013시즌부터 4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 중이다. 더욱이 2015∼2016년은 주축 선수로 팀의 한국시리즈 2연패에 큰 힘을 보태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다. 손아섭은 해외진출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정의윤도 늦깎이 역전인생의 기회를 맞이했다. 지난해 정의윤은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1, 27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면서 데뷔 후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2005년 LG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입단한 정의윤은 미완의 대기였다. LG에서는 10년간 자리를 잡지 못했고, 그러다 2015시즌 7월말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SK로 이적하면서 폭발했다. 그 해 91경기에서 타율 0.320, 14홈런을 기록하면서 과거 LG에서 넥센으로 이적 후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와 비슷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물론 SK에서 두 시즌 활약이고 올 한 해 잘해주더라도 구단에서 제시하는 금액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두산 김재호의 경우, 백업으로 활약하다 최근 수시즌 주전으로 도약, 껍질을 깨면서 이번 겨울 FA 50억 계약의 인생역전을 증명해냈다.

    한편 투수로 시즌 후 첫 FA 자격을 취득하는 선수들은 KIA 김진우, 한화 안영명과 윤규진 등이 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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