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단일 스폰서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대회이자 KLPGA투어 대표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 로 챔피언십'을 개최해오고 있다. 이에 2016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KLPGA투어 대상을 받은 고진영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최근 급격하게 얼어붙은 국내 골프 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올해 KLPGA투어의 흥행 을 이끌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전지훈련이 시작되기 전 새해 벽두에 계약을 완료했다.
향후 3년간 하이트진로㈜ 로고를 달게 되는 고진영은 주니어 시절부터 하이트진로 대표 선수이던 서희경을 롤 모델로 여겼고, 아마추어 시절부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는 소망을 품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와 6타차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하면서 마침내 꿈을 이뤘다.
고진영은 "아마추어로 처음 출전한 프로 대회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었는데 5년 후 생애 첫 메이저 우승도 하고, 소속 선수까지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동시에 골프 유망주를 발굴하고 후원해서 글로벌 스타플레이어로 육성하는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서희경과 전인지를 신인시절부터 후원하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했다. 이와 같은 철학에 따라 지난해부터 김아림, 최민경을 후원해오고 있다. 김아림은 2015년 2부투어인 드림투 어에서 4승을 했으며, 최민경은1승에 톱5에 여섯 번 오른 유망주다.
재계약한 박준원은 "올해 한국, 일본 투어를 병행해 많은 것을 느꼈는데 2017년에는 하이트진로의 유일한 남자 선수로서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준원은 지난 2014년 GS칼텍스매경오 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지난해 일본 JGTO투어 ISPS한다글로벌컵에서도 우승해 한일 통산 2승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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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진영(좌)과 김인규 대표이사(우)가 후원 조인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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