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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급 빅뱅' 파르몬 vs 이민주, 21일 TFC 드림 2에서 맞대결

입력 : 2017-01-04 10:47:36 수정 : 2017-01-04 10: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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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오는 21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드림 2'에서 플라이급 강자 파르몬 가파로프(28, 우즈벡탑팀)와 이민주(23, 파라에스트라 청주)가 한판승부를 벌인다.

TFC는 "연이은 부상으로 한동안 케이지에 오르지 못했던 강자 파르몬이 돌아온다. 그는 이민주와의 대결을 강력히 원했다. 이민주 역시 파르몬을 꺾으면 단숨에 톱컨텐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에 흔쾌히 수락했다. 둘의 경기는 -58kg 계약체중매치로 펼쳐진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파르몬을 이길 자가 없었다. 2014년 11월 'TFC 4'에서 김규성을, 2015년 4월 'TFC 6'에서 박주영을, 같은 해 8월 'TFC 8'에서 권민수를 연달아 격침시키며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그러나 지난해 괌·필리핀 단체 PXC에서 2연패했고, 훈련 중 부상까지 입는 악재를 겪었다.

복귀가 늦어진 그는 9개월 만에 연패탈출에 도전한다. 그동안 갈고닦은 타격 콤비네이션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민주의 태클 역시 모두 방어해내겠다고 강조했다.

'플레이보이' 이민주는 지난 9월 'TFC 12'에서 팀 동료 최정범의 부상으로 긴급 대체 출전해 32전의 베테랑 이시이 '타이거' 타케히로와 맞붙었다. 이시이의 압승이 예상됐으나 이민주의 그래플링은 예상보다 강했다. 테이크다운 후 톱포지션을 꾸준히 점유한 이민주가 2대 1 판정승을 거뒀다.

이민주는 주짓수 능력이 출중하다. 아마추어 무대에서 6승 2패를 기록했다.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을 앞세워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 연타를 퍼붓는 '그라운드 앤 파운더'다.

둘 간의 대결은 예측하기 쉽지 않다. 경기스타일이 전혀 다르다. 또한 데뷔전에서 이시이를 꺾긴 했으나 신예 이민주의 실력을 아직 가늠하기 어렵고, 파르몬이 전력 면에서 우위에 있긴 하지만 연패의 부담감, 부상 후 몸 상태와 경기감각을 어느 정도 끌어올렸는지 알 수 없다. 파르몬-이민주전의 승패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한편 이날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송규호와 오호택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이다. 코메인이벤트에선 또 다른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결승인 최우혁-박경수전이 치러진다. 우승자는 윌 초프를 꺾은 '티아라' 홍성찬(27,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과 올 상반기 공석인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타이틀매치를 펼칠 예정이다.

'TFC 넘버 정규시리즈'와 'TFC 아마추어-세미프로 리그(주짓수몰 리그)'를 잇는 정식 프로대회인 TFC 드림은 넘버시리즈와 동일한 룰로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는 넘버링 이벤트에 출전할 자격을 갖는다.

■ TFC 드림 2-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

2017년 1월 21일 경상북도 경산실내체육관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 송규호 vs. 오호택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 최우혁 vs. 박경수

[-58kg 계약체중매치] 파르몬 vs. 이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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