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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2 16:48:24, 수정 2017-01-02 18:30:48

스팀 등에 업고 VR로 '그린라이트' 켜나

카카오G 판권 'VR골프온라인' 연착륙 가능성↑
VR모션 컨트롤러 지원해 가상속 현실 골프체험
  • [김수길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과 온라인 게임 등 주력 사업 분야 외에 신수종 사업군으로 일찌감치 발을 담근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부문에서도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VR 콘텐츠로는 처녀작으로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골프 게임 ‘VR골프온라인’이 유력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실제 그린라이트를 켰다. 스팀은 밸브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이다. 밸브는 신작 게임을 내놓기 전, ‘스팀VR(SteamVR) 그린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커뮤니티 평가를 진행한다. 게임 소개와 영상, 이미지 등을 토대로 전 세계 이용자들이 직접 스팀에 입점할 게임을 뽑는 방식이다. ‘VR골프온라인’은 이달 중 정식 발매된다. 든든한 후원군과 예비 이용자들의 호평을 등에 업은 만큼, 향후 시장에서 연착륙 가능성을 키우게 됐다.

    ‘VR골프온라인’은 오큘러스 리프트 VR기기를 통해 시판된 첫 번째 골프 게임이다. NHN 출신 문태식 씨가 설립한 마음골프에서 만들었다. 스팀 VR로 새롭게 나오는 ‘VR골프온라인’은 VR 모션 컨트롤러를 지원해 가상 현실 세계에서 골프를 치는 듯한 시원한 스윙의 느낌과 타격감을 완벽하게 구현해 낸 게 특징이다. 쉽고 직관적인 조작 방법과 쾌적한 그래픽이 백미다.

    또한 총 36홀에 달하는 수려하고 독창적인 골프 코스를 가상현실로 보다 실감나게 구현했다. 컴퓨터와 대전할 수 있고, 다른 이용자와도 승부를 벌일 수 있다. 개발진은 마니아 층을 형성하기 위해 격주마다 진행되는 랭킹 시스템과 음성 채팅 등 경쟁 요소를 도입했다. 조계현 대표는 “한국의 우수한 VR게임 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선도적인 퍼블리셔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궁극적으로 IP(지적재산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VR 분야에서 유력 콘텐츠를 미리 선점하면서 배급권을 확보했고, 지난해에는 독일 국적의 VR(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사 플레이스낵에 15억 원을 투자하는 등 국내 기업으로는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VR 콘텐츠에 관심을 가진 기업 대부분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일종의 구색 맞추기에 불과한 것과도 대조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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