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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7 06:00:00, 수정 2016-12-27 09:33:59

[SW이슈] FIFA '주장만 심판 항의'… K리그에 미칠 영향은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는 주장만 하라.’

    국제축구연맹(FIFA)이 심판 판정에 대해 팀의 주장만 항의할 수 있는 규정 도입을 논의한다. 이러한 규정 도입이 K리그 무대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까.

    마르코 판 바스턴 FIFA 기술개발 담당자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최근 경기 도중 판정에 항의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며 “주장만 항의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하면 선수들의 행동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FIFA는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경기를 치르다 보면 선수들이 흥분하게 마련이다. 이런 점을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FIFA의 이러한 규정 도입에 K리그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26일 스포츠월드와의 통화에서 “일단 FIFA 측에서 규정 도입을 논의하는 단계”라며 “FIFA가 규정을 도입하려면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상당 시일이 걸릴 것이다. K리그도 이를 예의주시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맹 측도 FIFA의 규정 도입을 인지하고 있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비할 예정”이라며 “FIFA에서 규정 도입을 확정 짓는다면, K리그 규정 조항 삽입은 물론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 교육 과정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리그는 2017시즌 심판 판정과 관련해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바로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다. 연맹 측에 따르면 내년 7월 K리그에 비디오 판독 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은 경기 중 주심이 그라운드 옆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정확한 판정을 내리며, 오심이 나면 이를 바로 잡겠다는 계획이다. K리그는 내년 올스타 휴식기 직후 전 경기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시범 운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축구계 한 관계자는 “비디오 판독이 이뤄진다면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도 줄어들 것”이라며 “이 가운데 주장만 심판 판정에 항의할 수 있다는 규정까지 도입되면, 조금 더 깨끗한 경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현재 국제농구연맹(FIBA)은 코트 위의 주장만이 예의를 갖춰 항의하는 규정을 도입했다. 감독도 항의 대상에서 제외했다. KBL과 WKBL도 이 규정에 따르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지난 2013년 FC서울과 베이징 궈안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베이징 궈안의 공격수 카누테(오른쪽)가 퇴장당하고 있다.(사진의 관련 기사와 관계가 없습니다.)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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