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6-12-26 11:01:00, 수정 2016-12-26 14:13:54

[스타★톡톡] 도경수가 말하는 #연극 #드라마 #엑소

  •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형제로 만난 두 사람. 영화를 보고 나니 정말 형제처럼 닮아보인다. 배우 조정석과 도경수가 남남 케미스트리의 열풍을 이어갈 콤비로 떠올랐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종횡무진하며 연기의 화신으로 거듭난 조정석은 ‘형’(권수경 감독)에서 미워할 수 없는 형 두식을 맡았다. 두식은 유도 경기 도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동생을 핑계로 가석방 되어 나온 뻔뻔한 캐릭터. 조정석은 자신의 장기를 살려 사기꾼 역을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미워할 수 없는 매력남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불의의 사고로 15년 만에 돌아온 형과 원치 않는 동거 생활을 시작하게 된 동생 두영 역은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 도경수가 맡았다. 매 장면 뛰어난 집중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주목할만한 신인의 등장을 알린 그. 조정석과 함께 폭풍 애드리브까지 소화하며 230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영화를 보며 아쉬웠다고.

    “영화는 재밌었다. 제 연기에서 아쉬운 점들이 보이더라. 대사 톤이나 목소리의 크기 같은 것 말이다. 촬영하면서 부족함을 느낀 것들은 정석이 형한테 물어보곤 했다. 내가 인지한 것들이 스크린에서 다 보여지진 않더라.”

    -두영 역을 위해 특별히 더 신경쓴 부분이 있다면.

    “처음엔 어둡다가 시간이 갈수록 행복해지는 캐릭터다. 그런 변화에 중점을 뒀다. 또 유도 선수 역할이기 때문에 운동하는 모습이 어색해보이면 안되겠단 생각했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굉장히 열심히 연습했다. 유도 선수만큼 몸이 커지지 않은 부분은 아쉽다.”

    -조정석과 촬영 중 에피소드가 있다면.

    “정석 형과 친해지기 전이었는데 형의 목소리나 행동이 너무 웃겨서 NG를 진짜 많이 냈다. 형이 목욕탕 가자고 제 이불 뺏는 장면에서도 전 계속 웃고 있었던 것 같다. 참을 수가 없었다. 삼바 춤을 추는 장면에서도 감독님이 ‘컷’을 안하셔서 둘이 계속 춤추고 애드리브를 했는데 기억에 많이 남는다”

    -지금까지 내면에 상처가 있는 어두운 캐릭터들을 연기했다. 실제 성격은 어떤가.

    “성향 자체가 밝지만은 않다. 내면엔 어두운 모습이 있는 것 같다. 살면서 크게 화를 내거나 슬퍼하는 감정을 표출한적이 없다. 그래서 연기를 하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평소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캐릭터를 통해 간접 경험 중이다”

    -가수 활동 뿐만 아니라 연기 욕심도 있어보인다.

    “욕심은 아주 많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무대 위에서 팬들의 표정을 보거나 제가 출연한 작품에 공감해주는 관객들을 보면 큰 희열을 느낀다. 그래서 이 일을 하는 것 같다.

    -조정석처럼 무대 연기를 해볼 생각은 없나.

    “연극에 관심이 있다. 열심히 노력해서 꼭 한 번 서보고 싶다. ‘트루웨스트’ ‘클로저’를 봤는데 행복하더라. 연극에서만 느껴지는 매력이 있다. 직접 무대에 설 수 있다면 연기의 극대화된 참 맛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드라마 출연도 계속 열려 있나.

    “저는 드라마를 하고 싶다. 정말 하고 싶다. 그런데 엑소 스케줄과 병행하는 것이 힘들다. 3개월 동안 드라마 촬영 스케줄만 해야하니 팀에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하고 싶다.”

    -정말 해보고 싶은 역할이 들어왔는데 엑소 해외 콘서트랑 겹친다면 무엇을 선택하나.

    “엑소다. 단체 활동에서 한 명이 빠지면 멤버들에게 어떤 영향이 가는지 알고 있다. 다른 멤버들에게 저의 개인 활동으로 피해를 주는 일은 절대 하고 싶지 않다.”

    -지금 생활에 만족하는지.

    “충분히 만족해요. 제가 생각하는 목표들에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고 있는 기분이다. 꾸준히 열심히 해서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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