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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호날두, 이런 남자 또 없습니다

입력 : 2016-12-24 10:22:16 수정 : 2016-12-24 15: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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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경기장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다.

우선 실력으로 2016년을 최고의 한 해로 만들었다. 모든 상을 수집하고 있다. 우선 그는 2016년 발롱도르(Ballon d'Or)를 수상하며 개인통산 4회 수상에 빛나는 영광을 안았다. 여기에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선정한 2016년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가디언은 24일(한국시각) 2016년을 빛낸 100명의 축구 선수를 선정했고, 이에 1위에 호날두의 이름을 써냈다. 특히 호날두는 오는 1월9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풋볼 어워드’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로 유력한 상황이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함께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린 호날두는 수상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그가 모든 상을 휩쓸고 있는 이유는 성적으로 증명했다. 호날두는 지난 5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세계 축구를 선도하고 있는 유럽에서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하는 순간이었다. 클럽에서의 활약은 국가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으로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우승을 이끌었다. 포르투갈이 유로 대회에서 우승한 건 사상 처음이었다. 그는 당시 3골 3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불의의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나와야 했지만, 벤치에서 열정적인 모습으로 힘을 북돋는 등 리더의 자질도 보여줬다.

여기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은 화룡점정이었다. 그는 최근 일본에서 열린 클럽월드컵에서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특히 결승전에서 연장 전반 8분과 14분에 연속골을 터트리는 등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대회 4골을 터트린 그는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그라운드 안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그는 경기장 밖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전으로 고통받는 시리아 아이들을 위해 거액을 기부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구호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 더 칠드런’은 23일(한국시간) “호날두가 고액을 기부했다”라며 “기부액은 시리아 어린이들에게 제공할 식량, 의복, 의약품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같은 날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시리아 어린이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절대 희망을 잃지 마세요. 세상은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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