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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못타도 괜찮아, 눈썰매와 함께 신나는 겨울

입력 : 2016-12-22 05:00:00 수정 : 2016-12-22 16: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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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눈부신 설원을 질주하는 쾌감은 스키와 보드의 전유물이 아니다. 썰매도 있다.

썰매는 얼음이나 눈 위를 잘 달릴 수 있도록 바퀴 대신 평행한 가로대를 단 탈것을 뜻한다. 추운 지방에서 수송 수단이던 썰매는 현대로 오면서 레저와 스포츠로 진화했다.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등 ‘3대 썰매 종목’은 동계올림픽에서 당당한 공식 종목이다. 이들 스포츠 썰매는 사실상 ‘얼음 썰매’에 가까워 속도가 빠르고 일반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 일반인에게 허락된 썰매의 즐거움은 ‘눈썰매’다. 눈썰매는 눈이 쌓여 있는 언덕이 있다면 어디서도 즐길 수 있지만, 전문적인 운용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스키장 눈썰매장은 격이 다르다. 당연히 설질도 좋고 스키장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도 있는데다가 교통편이 좋아 일박은 물론, 당일치기 나들이에 안성맞춤이다.

▲곤지암리조트-전철, 무료 셔틀로 갈 수 있는 탁월한 접근성

전철로 성남∙판교에서 20분, 강남에서 40분 거리로 심지어 수도권 13개 노선 56개 정류장의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알뜰하게 다녀올 수 있다.

이달 초 오픈한 곤지암리조트의 눈썰매장은 총 길이 110, 폭 40m 규모로 별도의 전용 슬로프로 운영된다. 아이는 물론, 스키를 타지 않는 어른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푹신푹신한 튜브눈썰매를 적용했다. 눈썰매장에 입구부터 통행로 벽면, 눈썰매장 안전펜스 등 곳곳이 애니매이션 라바 캐릭터로 디자인돼 더욱 즐겁다. 또한, 눈썰매장 상단부까지 올라가는 무빙워크를 추가 설치하고, 눈썰매 도착지점에 휴게실을 보강해 편안하게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눈썰매장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이며 요금은 대인 5회권이 주중 1만 5000원, 주말 1만 8000원, 소인 5회권은 주중 1만 2000원, 주말 1만 5000원이며, 오전/오후A∙B/야간별 3시간권은 소인 1만 5000원, 대인 2만원부터다.

▲용평리조트-다양한 키즈 전용 시설이 갖춰진 ‘겨울 왕국’

용평에서만 즐길 수 있는 사계절썰매장은 겨울에 가장 빛나는 시설이다. 반일권 대인기준 2만 5000원이고 소인은 2만 원이다. 어린이들이 즐길만한 또 다른 놀이시설도 있다. 풍선다트, 회전목마, 트랙자동차, 어린이관람차 등의 키즈시설 중 3가지를 골라 패키지로(1회 1만 3000원)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유로번지, 미니바이킹, 회전그네 등 어린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가득하다.

▲양지파인리조트-눈썰매장 14일 개장

지난 14일 눈썰매장을 개장해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눈썰매장은 길이 150m 폭 20m로 콘도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무빙워크가 설치돼 오르기 편하며, 아이들이 이용하기에도 안전하다. 요금은 주간 대인 1만 3000원, 소인 1만 1000원이며 야간은 대인 1만 1000원, 소인 9000원이다.

▲휘닉스 평창-뽀로로 스노우파크도 있다

눈썰매 파크는 총 길이 90m 슬로프로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이다. 또한 안전 펜스를 별도로 설치해 어린이들이 더욱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 주말에는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눈썰매를 즐겼다. 눈썰매파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이용 요금은 종일권 기준 성인 2만 2000원, 어린이 2만원이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인 뽀로로 스노우파크를 개장해 내년 3월 5일까지 운영한다. 애니메이션 뽀로로 마을을 재현한 뽀로로 스노우파크는 어린이 전용 눈썰매장, 놀이 체험존, 뽀로로 포토존 등으로 구성되고, 군고구마, 감자 등을 구워먹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도 조성된다. 뽀로로 스노우파크는 별도 입장료가 없다.

비발디파크 스키월드 눈썰매장-안전관리 철저

눈썰매장은 폭 30m, 길이 120m, 경사도 6도로 설계돼 있어 짜릿함이 남다르다. 스키월드 눈썰매장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이다. ‘9년 연속 입장객이 가장 많은 스키리조트’ 기록을 보유한 스키리조트의 눈썰매장인 만큼 폭넓은 노하우가 빛난다.

올해는 쾌적한 눈썰매 체험을 위해 편의시설 확충에 많은 공을 들였다. 눈썰매 전용 매표소를 추가 개설해 신속한 발권을 도왔고, 외부 휴게실을 신설해 편리하고 안락한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주간권 기준 대인 1만 7000원, 소인 1만 3000원이다. 고객 안전을 위해 36개월 미만 및 65에 이상은 입장이 제한되며, 4세~7세의 경우 보호자 동반 입장 시 이용 가능하다.

▲알펜시아-동계올림픽의 심장에서 즐기는 눈썰매

총 면적 4567㎡의 1개면으로 94m의 슬로프를 따라 허공을 미끄러지는 듯한 짜릿하고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무빙워크가 설치돼 있어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눈썰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눈썰매장 이용금액은 반일권(오전/오후) 기준 대인 2만원, 소인 1만 5000원이다.

▲한화리조트 양평-딱 8000원에 사전 구매 가능

5000여평 부지에 성인용 180m, 유아 및 노약자용 80m의 슬로프를 갖췄다. 눈썰매 외에도 토마스기차, 미니바이킹, 코브라 미니전동카, 에어바운스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도 준비돼 있다. 이용 요금은 대소구분 없이 1만 2000원이며 36개월 이하는 무료다. 한화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쿠폰을 출력해 지참하면 25% 할인 받을 수 있고, 소셜커머스에서는 8000원에 사전 구매할 수 있다.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보호자 동승시 1만 8000원

스키를 타지 않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눈썰매장을 운영 중이다. 만 12세 이하의 소인은 1만 2000원, 대인은 1만 4000원이다. 보호자 동승시 요금 1만 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눈썰매장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입장권 구입 시 썰매와 헬멧을 함께 대여해준다. kwjun@sportsworldi.com 

사진설명
1. 곤지암 리조트 눈썰매장
2. 용평리조트 사계절 눈썰매장
3. 양지 파인 리조트 눈썰매장
4. 휘닉스 평창 눈설매 파크
5. 대명 비발디 파크 눈썰매장 
6. 한화리조트 양평 눈썰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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