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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 중국서 모바일 게임으로

입력 : 2016-12-19 14:29:21 수정 : 2016-12-19 14: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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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기업 즈룽과 IP 공여 협약
[김수길 기자] 온라인 게임 ‘아키에이지’가 모바일로 영역을 확장한다.

‘아키에이지’의 콘텐츠 원천 저작권(IP)자인 엑스엘게임즈는 최근 중국계 게임 업체 즈룽과 IP 공여 협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즈룽은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해 MMORPG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엑스엘게임즈는 제작에 필요한 그래픽 원천(리소스)과 제작 기술을 지원하고, 사업 성과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다.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아키에이지’ IP를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모바일 게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 가겠다”고 말했다.

즈룽은 중국 북경과 상해에 개발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설립 당시 미화 6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올해 중국에서 모바일 게임 ‘청추호전설’과 ‘어검정연’ 등을 선보이며 연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현재는 창업 일년만에 중국 게임 업체 매출 랭킹 8위를 달성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왕이 즈룽 대표는 “엑스엘게임즈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키에이지’의 브랜드 명성과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키워가고 싶다”면서 “앞으로 협력이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아케에이지’의 사례처럼 근래 들어 국내 게임 기업들이 중국계 업체들과 손잡고 IP 공여 형태로 사업을 넓히는 일화가 잦아지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크게 성공한 한국산 유력 온라인 게임의 판권을 사들인 뒤 별도 가공해 출시하는 게 골자다. 원작을 뛰어넘는 게임성을 인정받으면서 한국으로 역유입되기도 한다. 웹젠의 ‘뮤 온라인’이 이 같은 IP 공여 사업으로 가장 효과를 본 경우다. 웹 게임 ‘뮤 이그니션’(이하 한국 서비스 명)을 비롯해 모바일 게임 ‘뮤 오리진’이 있다. 한빛소프트나 플레이위드 등 여러 중견 기업들도 ‘오디션’과 ‘씰온라인’ 같은 자사의 상징적인 IP를 외부 기업과 공유하는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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