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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최순실은 키친 캐비닛" 발언에… 누리꾼들 '언어도단격'

입력 : 2016-12-19 13:59:59 수정 : 2016-12-19 13: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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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용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답변서에서 "최순실은 키친 캐비닛"이라는 주장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 법률 대리인단이 지난 16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가 공개됐다. A4용지 25쪽 분량의 답변서에는 국회가 탄핵 사유로 제시한 헌법 위반 5가지, 법률 위반 8가지에 대한 반박이 담겨있다.

특히 "통상 정치인들은 연설문이 국민의 눈높이에 너무 딱딱하게 들리는지 현실과 맞지 않는 내용이 있는지에 대해 주변의 자문을 받는 경우가 왕왕 있다"며 최순실을 '키친 캐비닛'으로 지칭해 논란이 일고 있다.

'키친 캐비닛'은 대통령과 어떠한 이해 관계로도 얽히지 않고 수평적인 관계를 이루며 대통령에게 국민의 여론을 정하고 국정운영에 대해 조언을 하는 이들을 뜻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비선 실세와 국정농단의 장본인으로 지목된 최순실에게 '키친 캐비닛'이라 정의한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키친 캐비닛? 언어도단이 따로없네" "키친 캐비닛 정확한 정의를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등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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